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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의 향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7230
한자 魔都-香-
영어음역 Mado-ui Hyangbul
영어의미역 Incense of a Magic Cit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안정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소설
작가 방인근[1899. 12. 29~1975. 1. 1]
저자 생년 시기/일시 1899년 12월 29일연표보기 - 방인근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975년 1월 1일연표보기 - 방인근 사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932년 11월 5일~1933년 6월 12일연표보기 - 『동아 일보』에 연재
편찬|간행 시기/일시 1975년연표보기 - 『한국 장편 문학 선집』에 수록
배경 지역 영도 -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지도보기

[정의]

부산 영도를 배경으로 하여 소설가 방인근이 1932년에 창작한 소설.

[개설]

방인근[1899. 12. 29~1975. 1. 1]은 충청남도 예산 출생으로 호는 춘해(春海)이다. 1923년에 시 「하늘과 바다」를 발표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하였으나, 이내 소설과 평론에 주력하였다. 「마도의 향불」은 1932년 11월 5일부터 1933년 6월 12일까지 『동아 일보』에 연재되었으며, 1975년에 현문사에서 간행한 『한국 장편 문학 선집』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마도의 향불」은 1930년대의 전형적인 멜로드라마적 구성을 보여 주는 소설이다.

[내용]

영철은 대학생으로 이웃에 사는 애희와 연인 사이이며, 애희의 이복동생 일남을 가르치는 가정 교사이다. 애희의 계모이자 일남의 어머니인 숙경은 원래는 애희 아버지의 첩이었다가 정실 아내가 된 욕심 많은 여성이다. 숙경은 애희 아버지의 재산을 독차지하기 위해 애희의 결혼을 서두르고, 결국 이달이라는 남자와 애희를 억지로 맺어 주기 위해 애희를 온천에 가게 하며, 급기야 이달에게 정조를 빼앗기게 만든다.

한편 숙경은 영철을 유혹하여 천안으로 불러내고, 유혹을 뿌리친 영철은 애희와 이달이 함께 있는 상황을 보게 된다. 절망에 빠진 애희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어느 집의 피아노 가정 교사로 들어가는데, 어느 날 영철과 그 집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후에 애희는 자신이 집을 나간 사실 때문에 아버지가 병이 났으며 집에는 불까지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지금까지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숙경이 자신의 전 남편 택수와 결탁하여 벌인 일임이 밝혀지고, 죄를 지은 숙경과 택수, 이달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된다. 3년 후 애희는 아버지의 남은 재산을 정리하여 사회사업을 시작하고, 광화문 빈민굴에서 우연히 영철과 재회하게 된다. 애희와 영철은 그간의 사연을 토로하며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상처를 감싸 안으며 미래를 약속한다.

[특징]

「마도의 향불」은 신문 연재소설로서 1930년대의 전형적인 통속적 멜로드라마 형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요부형 여주인공을 형상화하는 것과 동시에 육체적 욕망, 즉 애욕의 문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어 당시 김말봉이나 박계주 등이 순정의 문제를 다루는 것과는 다른 관점을 보여 준다.

[의의와 평가]

「마도의 향불」은 1930년대 전형적인 통속 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대립 구도와 권선징악적 결말 방식을 통해 장편 소설이 연재될 수 있는 유일한 매체였던 일간 신문의 상업성과 통속성을 답습하고 있다. 또 원래 절영도(絶影島)라 불렸던 영도가 그대로 영도라는 지명으로 등장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이달에게 정조를 잃고 절망 끝에 부산을 찾은 애희가 자살하기 위해 바다 건너편의 섬을 보게 되고, 그곳으로 가기 위해 똑딱선을 타고 영도에 도착해서 내리는 장면이 소설 속에 나온다. 어디에서 배를 타고 어디에서 내렸는지는 나와 있지 않으나, 옛날 영도를 드나들던 곳이 구 부산시청 뒤 용미산 자락에서 봉래 동쪽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애희가 내린 곳은 봉래동이라 짐작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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