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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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寺金魚禪院 |
영어의미역 | Geumeo Zen Center at Beome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나철회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범어사(梵魚寺)의 개항기 수행 선원.
[개설]
선원이란 선(禪)을 교육하고 실수(實修)하는 불교의 전문 교육 기관이다. 우리나라의 선원은 통일 신라 말에 선종(禪宗)이 전래된 이후 설치되어, 승려 양성의 중요한 수행 기관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위치]
범어사 금어선원(梵魚寺金魚禪院)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번지에 있는 범어사 경내의 오른쪽, 범어사 비로전(梵魚寺毘盧殿)과 범어사 미륵전(梵魚寺彌勒殿) 뒤편에 자리 잡고 있다.
[변천]
범어사 금어선원은 1899년(고종 36) 금강선사(金剛禪社)와 안양선사(安養禪社)가 처음 문을 연 이래, 1910년(순조 4) 범어사 내원선원 청규에 의해 금어선원(金魚禪院)으로 개설되었다. 1920년에 동산(東山)을 조실로 모셨으며, 1960년에는 범어사 금어선원의 상량식이 있었다.
[형태]
선원 큰방 건물은 정면 6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으로, 수용 인원은 25명 정도이다.
[현황]
현재 범어사 금어선원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범어사이다. 건립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납자들의 정진처가 되었는데, 특히 1930년에는 성철(性澈)이 하안거를 하기도 하였고, 1950년대에는 많은 납자들이 몰려들어 동래구청에서 따로 식량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1980년 이후로는 사방으로 담을 쳐 외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수행에 정진하였다. 2011년도 동안거에는 선덕 일원(一源), 유나 인각(仁覺)을 비롯하여 25명의 납자가 큰방에서 정진하였다. 현재도 1910년에 정해진 규범을 바탕으로 하여 많은 납자들이 정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금어선원은 성월, 경허(鏡虛), 동산, 성철 등을 배출한 한국 불교계의 중심 수행지이다. 한말~일제 강점기에도 용맹 정진하며, 동시에 많은 납자들을 가감 없이 수용하여 부처의 자비와 진리를 찾으려는 자들의 수행처가 되었다. 범어사 금어선원의 이러한 풍토는 성월, 경허 등의 민족주의적 성격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