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0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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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寺含弘堂 |
영어의미역 | Hamheungdang Hall at Beome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지현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선방.
범어사는 임진왜란 이후 1603년(선조 36) 관선사(觀先師)에 의해 중건되었으나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1613년(광해군 5) 묘전 화상(妙全和尙)이 중심이 되어 부산 범어사 대웅전(釜山梵魚寺大雄殿)[보물 제434호], 범어사 용화전(梵魚寺龍華殿), 범어사 관음전(梵魚寺觀音殿), 범어사 나한전(梵魚寺羅漢殿), 범어사 일주문(梵魚寺一柱門) 등을 건립하였다. 그리고 범어사 심검당(梵魚寺尋劍堂), 범어사 해행당(梵魚寺解行堂), 범어사 원응방(梵魚寺圓鷹房), 범어사 청풍당(梵魚寺靑風堂), 원안심료 등을 세웠는데 범어사 함홍당(梵魚寺含弘堂)도 이 중 하나이다.
범어사 함홍당은 범어사 경내에서 하단 구역에 위치한다. 범어사의 사천왕문과 범어사 불이문(梵魚寺不二門) 사이 우측의 건물들 중 중앙의 큰 건물이다.
범어사 함홍당은 1613년 묘전 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구체적인 중수 및 이건(移建) 관련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원래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자료는 없지만 1915년의 「선찰 대본산 범어사 전경도(禪刹大本山梵魚寺全景圖)」에서 함홍당이 확인되므로,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는 위치의 이동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범어사지(梵魚寺誌)』에 수록된 「명부전 중수 유공기(冥府殿重修有功記)」에 1891년(고종 28) 범어사 함홍당이 명부전 중수를 위해 시주를 한 기록이 있다[含弘堂 文 二十四兩 米二十斗]. 현재의 범어사 함홍당 건물은 1925년 승려 성월(惺月)이 중수한 것이다.
정면 10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1925년 승려 성월이 중수한 이후 교무소(敎務所)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사찰의 종무소(宗務所)로 활용되고 있다.
범어사 함홍당은 범어사의 7대방 중 하나로 조성되어 선방(禪房)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적어도 1925년 이후부터는 건물의 활용 성격이 변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