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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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寺圓鷹房 |
영어의미역 | Woneungbang Hall at Beome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지현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강당.
[개설]
범어사는 임진왜란 이후 1603년(선조 36) 관선사(觀先師)에 의해 중건되었으나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1613년(광해군 5) 묘전 화상(妙全和尙)이 중심이 되어 부산 범어사 대웅전(釜山梵魚寺大雄殿)[보물 제434호], 범어사 용화전(梵魚寺龍華殿), 범어사 관음전(梵魚寺觀音殿), 범어사 나한전(梵魚寺羅漢殿), 범어사 일주문(梵魚寺一柱門) 등을 건립하였다. 그리고 범어사 심검당(梵魚寺尋劍堂), 범어사 해행당(梵魚寺解行堂), 범어사 함홍당(梵魚寺含弘堂), 범어사 청풍당(梵魚寺靑風堂), 원안심료 등을 세웠는데 범어사 원응방(梵魚寺圓鷹房)도 이 중 하나이다.
[위치]
범어사 원응방은 범어사 경내의 중단 구역에 위치한다. 범어사 보제루(梵魚寺普濟樓) 좌측에 승가 대학이 있는데, 이곳이 범어사 원응방이다.
[변천]
범어사 원응방은 1613년 묘전 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하나 구체적인 중수 및 이건(移建) 관련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원래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자료는 없지만 1915년 「선찰 대본산 범어사 전경도(禪刹大本山梵魚寺全景圖)」에서 범어사 원응방이 확인되므로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는 위치의 이동이 없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범어사 안심료(梵魚寺安心寮)와 마찬가지로 범어사 원응방 역시 『범어사지(梵魚寺誌)』에 수록된 「명부전 중수 유공기(冥府殿重修有功記)」에 1891년(고종 28) 명부전 중수를 위해 시주한 기록이 있다[圓應房 米三十斗]. 현재의 범어사 원응방 건물은 1925년 승려 성월(惺月)이 중건한 것이다.
[형태]
정면 10칸, 측면 4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규모만으로는 범어사에서 큰 건물 중 하나이다.
[현황]
현재 범어사 원응방은 승가 대학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원응방은 일찍이 강당(講堂)과 강원(講院)으로 활용되던 공간으로, 초대 강주가 승려 혼해(混海) 찬원(讚元)이었고 이후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 등 당대 유명한 대강백들이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쓴 곳이다. 현재는 승가 대학으로서 그 맥을 이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