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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지장전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0095
한자 梵魚寺地藏殿
영어의미역 Jijangjeon Hall at Beomeo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지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법당|불전
양식 다포식 겹처마 맞배지붕
정면칸수 3칸
측면칸수 3칸
소유자 범어사
관리자 범어사
건립 시기/일시 1614년 7월연표보기 - 최공이 건립
훼철|철거 시기/일시 1988년연표보기 - 화재로 소실
개축|증축 시기/일시 1658년 9월연표보기 - 법당이 훼손되어 남쪽 끝으로 이건
개축|증축 시기/일시 1694년연표보기 - 명흡을 중심으로 하여 중수
개축|증축 시기/일시 1891년연표보기 - 양화 대사가 중건
개축|증축 시기/일시 1990년연표보기 - 개축
현 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원소재지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법당.

[개설]

지장전(地藏殿)은 명부전(冥府殿) 혹은 시왕전(十王殿), 쌍세전(雙世殿)이라고도 하는데, 당호에서 알 수 있듯이 저승 세계를 상징하는 법당이다. 주존(主尊)은 지옥 중생을 모두 구제한 다음 부처가 될 것을 서원한 지장보살(地藏菩薩)로, 대원 본존(大願本尊)이라고도 한다. 또한 석가모니(釋迦牟尼) 입멸 후 미륵불이 나타나기 전 시대에 중생 제도를 석가모니로부터 부촉 받은 보살이기도 하다.

[위치]

범어사 지장전(梵魚寺地藏殿)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범어사 경내에서 상단 구역에 위치한다. 부산 범어사 대웅전(釜山梵魚寺大雄殿)[보물 제434호]의 좌측에 자리한 건물이 범어사 지장전이다.

[변천]

범어사 지장전에 대한 창건과 중수 기록은 『범어사지(梵魚寺誌)』에 수록된 「명부전 중수 유공기(冥府殿重修有功記)」에 상세히 적혀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범어사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고 1603년(선조 36) 관선사의 원력으로 중건되었으나 다시 화재로 소실되었다. …… 승려 묘전이 1613년(광해군 5) 가을 3칸의 해회당을 먼저 만들고, 이어 1614년(광해군 6) 7월 법당[여기서는 지장전을 칭함]을 최공을 시켜 완성하였다. 그리고 1658년(효종 9) 9월 법당이 훼손되어 남쪽 끝으로 이건하였는데, 편액에 ‘지장전’이라 하였고 구 재료로 중수하였다. 1694년(숙종 20) 명흡을 중심으로 인연이 닿는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중수하였는데, 명부전으로 편액을 고쳤으며 1891년(고종 28) 다시 중건되었다…….[……萬曆二十年壬辰倭亂之時逢枚兵大千間寶刹一時灰盡十載無家惟成空林觀禪師發大願力壬寅年初……妙全法師乃爲化癸丑秋先成海會堂三間仍爲山役至萬曆四十二年甲寅七月日畢成法堂造成都監召募將師崔公與諸哨官同心執事順治十五年戊戌九月日法堂毁乃移建南邊題額地藏殿此乃舊材移爲重修至康熙三十三年甲戌三月日寺僧明洽大師出白銀十六兩而仍勸租奇大師爲化師募緣檀越與寺主自修大師都監僧將法坦及諸大衆同爲重修改額冥府殿云歲在光緖十七年辛卯正月日法宇……]”

1891년의 중건 기록은 「동래 범어사 중수 명부전 상량문(東萊梵魚寺重修冥府殿上樑文)」에 더욱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범어사 지정전의 위치와 관련해서는 1904년(고종 41) 발간된 『한국 건축 조사 보고(韓國建築調査報告)』에 실린 1902년 범어사의 평면도가 현재 가장 이른 사례로, 부산 범어사 대웅전을 바라본 방향에서 왼쪽에 범어사 관음전(梵魚寺觀音殿), 창고 그리고 중향실 옆에 위치한다. 지금의 서지전(西持殿)에 해당하며, 명부전의 방위는 북향을 하고 있다. 1658년 명부전을 남쪽 끝으로 이건하고 편액을 ‘지장전’으로 바꾸었다는 점으로 보아 초창 당시의 자리는 아닌 것이 확실하다. 1891년 이후의 기록은 현재 알려진 바 없으나 1988년 화재로 소실될 때 당시 봉안되어 있던 조선 후기 목조 시왕상이 모두 불에 탔으며, 이때까지 명부전으로 이어지던 것이 1990년 새롭게 조성되면서 다시 지장전으로 바뀌었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건축물로, 정면이 측면보다 다소 긴 장방형의 모습이다. 다포 형식으로 지붕은 겹처마 맞배지붕이며, 지붕의 양 측면에는 풍판(風板)이라는 가리개를 덧대었다.

[현황]

현재 범어사 지장전 앞에 큰 평상을 만들어 놓아 예불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지장전은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창건과 중수 기록을 알 수 있으며, 명칭도 지장전과 명부전 등으로 여러 번 교체되었던 것이 확인된다. 지금의 범어사 지장전은 1990년에 새롭게 지은 건축물이기 때문에 조선 시대 초창과 중수 시의 건물 양식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조선 고적 도보(朝鮮古蹟圖譜)』에 실린 범어사 명부전의 사진을 통해 1920년대 범어사 명부전과 건축 형식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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