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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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營區-世居地 |
영어의미역 | Residential Place in Suyeong-gu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수영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주영택 |
[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있는 성씨 세거지.
[개설]
수영구 지형은 북쪽으로 병풍을 친 듯한 배산(盃山)이 있고 남쪽으로 수영동과 망미동, 민락동이 있어 배산임수의 아늑한 요새를 이루고 있다. 또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수영강은 비옥한 농토를 마련해 주고, 민물과 바닷물이 합수되어 풍부한 어자원을 제공해 예부터 사람들이 살기에 적합한 지역이었다.
[특징 및 현황]
수영구 지역에 세거하는 성씨들의 공통점은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를 전승한다는 것이다. 수영동 남수 마을은 좌수영성을 중심으로 조성된 마을이다. 이 마을은 지금의 수영 교차로에서 팔도 시장, 좌수영성 터 남문 일대까지 있었던 마을이다. 이 마을 일대에 청주 태씨(淸州太氏)가 세거하고 있다. 「수영 야류」[중요 무형 문화재 제43호]를 전승 보존하는 태덕수(太德守)[수양반 예능 보유자] 가문이 대표적인데, 할아버지 태두문(太斗文) 외 연희자 4명을 배출하였으며, 3대째 예능 보유자를 이어 오고 있다.
북문외리 마을은 1800년경 조일룡이 함안에서 이곳으로 이거하면서 함안 조씨(咸安趙氏) 동지공파 수영 문중을 형성하였다. 이 문중도 「수영 야류」 말뚝이 역의 조두영 외 4명을 배출한 집안이다. 또 1800년경 밀양 박씨(密陽朴氏) 박견준이 경상남도 양산에서 수영으로 이거하였다. 이들은 「좌수영 어방놀이」[중요 무형 문화재 제162호]의 계승 보존에 힘을 써 예능 보유자를 부자[박남수, 박등무]가 2대째 전승하고 있다.
김해 김씨(金海金氏) 안경공파 후손 중 김추여가 임진왜란 이후 장지 마을에서 이곳으로 분거하였다. 후손 중 김성율은 「수영 야류」 전수 교육 조교와 수영 야류보존회의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망미동 구락 마을 김해 김씨 삼현파 문중 입향조는 김도만이다. 그는 1700년대 후반에 김해에서 이곳으로 이거하였다. 김도만의 6세손 김태롱은 「좌수영 어방놀이」 예능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 외 달성 서씨(達成徐氏) 학유공파 문중 서상태가 임진왜란 이후 포항에서 이거한 후 그 후손들이 세거지를 형성하고 있다. 수영구의 세거 문중은 대부분 재실이 없다. 이들은 경상 좌도 수군절도사영 기지의 민속놀이 전승 보존을 위하여 모든 문중에서 예능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