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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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全國金屬勞動組合釜山梁山支部 |
영어공식명칭 | Federation of Korean Metal Worker's Trade Unions Busan & Yangsan Branch |
이칭/별칭 |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자성로141번길 13[범일동 830-24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일래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는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지부.
[설립 목적]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는 부산·양산 지역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 및 노동자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을 꾀하고, 상위 단체인 금속노동조합의 지역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는 부산·양산 지역의 금속 관련 사업장에 결성된 노동조합의 상급 단체 지부로서,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가입된 사업장의 노동 쟁의 시 상급 단체로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의 지원 활동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한진중공업과 풍산마이크로텍에서 일어난 파업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서 노사 갈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생산직 1,158명의 3분의 1이 넘는 400명을 정리 해고하면서 노동 쟁의가 발생하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는 그해 12월 28일부터 정리 해고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나흘간 농성을 벌였고, 2011년 1월 6일부터는 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본부의 지도 위원인 김진숙이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 사태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를 지지하는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희망 버스를 만들어 방문하면서 국가적인 관심을 끌게 되었다. 희망 버스는 2011년 6월 11일을 시작으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조직되었다.
2011년 8월에 한진중공업 회장 조남호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하면서 교섭이 재개되어 그해 11월 9일에 교섭 잠정안이 타결되었고, 다음 날 조합원 총회에서 수용되면서 1년 가까이 끌어온 파업이 타결되었다. 한진중공업의 파업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는 상급 단체로서의 지원뿐 아니라 지도 위원이 농성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이를 전국적인 관심으로 확장시켰다. 파업 타결 시 노사 양측은 형사 고소 및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지도 위원 김진숙 등 크레인 농성을 벌인 4명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 및 건조물 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으며, 한진중공업 노조에 대해서는 민사상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이 제기되었다.
풍산마이크로텍은 풍산그룹의 계열사였으나 2010년에 매각되면서 피에스엠씨로 사명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2011년에 현장직 노동자 58명을 정리 해고하면서 노사 분규가 발생하였다. 이후 지금까지 타결되지 않고 계속되면서 부산 지역에서 일어난 최장기 정리 해고 투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삼성전자서비스가 삼성전자서비스 해운대센터를 폐쇄하면서 노사 간의 갈등이 발생하였다. 노동조합은 센터의 폐쇄를 사실상 노동조합이 설립되는 것을 막기 위한 위장 폐업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산양산지부는 ‘삼성 재벌, 삼성전자서비스, 협력 업체 사장들은 「근로 기준법」과 「최저 임금법」 위반부터 노동조합 탈퇴 협박, 일상적 부당 노동 행위 등을 일삼고 있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면서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과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