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시민 단체.

[개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한국 종교인 상호 간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며, 이웃 종교 사이의 공동 과제를 함께 연구·실천하여 보다 나은 한국 사회를 이룩하고, 전 세계 종교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되었다. 종교인 모임의 첫 시작은 1965년에 서울에서 개신교·불교·유교·원불교·천도교·천주교 등 한국의 6개 종단 지도자들이 모이면서부터이다.

[설립 목적]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산하 기관으로서 종교 간의 대화와 화합, 그리고 이를 위한 평화 교육을 실시하고자 1995년 3월에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주요 사업으로 첫째,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 참여해 종교 청년 평화 캠프를 실시한다. 둘째, 1박 2일로 진행되는 종교 시설 교류 및 이해를 위한 유적지 방문 등 유적지 대화 순례를 실시하며, 셋째, 각 종단의 이해를 위한 이웃 종교 이해 강좌를 실시한다. 넷째, 전국 종교인 교류 대회에 참여하며, 금강산과 평양 북측 종교인과의 교류 등을 통해 남북 종교인 모임을 진행한다. 다섯째, 각 교단과 문화를 공유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평화 예술제를 실시하여 합창과 무용 등의 교류를 시행한다. 여섯째, 출산 장려 운동과 생명 경시 풍조 극복 자살 방지 운동 등 생명 존중 운동을 시행한다. 일곱째, 2003년부터 매년 6월에 유엔 전몰장병을 위한 유엔 기념 공원 합동 위령제를 봉행한다.

[현황]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부산광역시 내의 각 종단 지도자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2014년 현재 임회장은 김정각[일붕선교종 종정, 미룡사 주지], 공동 회장은 감독 석준복[감리교 삼남연회, 영도우리교회 담임 목사]·정숙현[원불교 부산교구장]·문창근[유교, 부산 동래 향교 전교]·박호권[천도교 북부산교구장]·김두완[신부, 부산평화방송 사장]이다. 고문은 정영문[전 시온중앙교회 원로 선교 목사]·수불[부산불교연합회 회장, 범어사 주지] 등 2명이고, 실행 위원은 황성민[기독교], 유상영[불교], 이정식[원불교 부산·울산교구 사무국장], 이시복[천도교 한울연대 감사] 등 4명이며, 사무총장 박차귀[천도교 부산여성연합회 회장]와 간사 최순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종교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이것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오늘날에 있어 화합을 상징하는 종교 모임으로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전국 종교인 교류 대회를 개최하였고, 현재도 전국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뿐 아니라 국가 전체로 화합과 평화를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