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서 매년 4월 개최되는 순수 아마추어 중심의 시민 연극제.

[연원 및 개최 경위]

부산 시민 연극제는 시민들이 단순히 문화 예술을 관람하고 즐기기만 하는 문화 소비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연극 작품의 연출 및 연기에 참여하여 능동적인 문화 예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2008년 4월 시작되었다.

[행사 내용]

매년 4월 한국연극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주관으로 부산 연극제 행사 기간 중 부산 문화 회관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순수 아마추어 연극 단체나 동호회면 참가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공연 시간은 30분 내외로 하여 경연 대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연이 끝나면 개인상과 단체상을 가려 부산광역시장상, 부산광역시 교육감상, 한국연극협회 부산광역시지회장 상 등을 시상하고 있다.

[현황]

2013년 5월 3일 제6회 부산 시민 연극제가 열렸다. 개막작 「파가니니」와 초청작 「NAIF」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였으며, 임시 좌석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컸다. 부산 시민 연극제는 해마다 참가 팀이 늘어나고 있으며, 사회 복지관이나 노인 복지관 동호회 팀이 참가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시민들의 연극 참여 기회를 통해 시민과 문화 예술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더 이상 문화 예술이 시민의 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시민과 함께 하는 예술’이라는 인식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