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서 매년 6월 부산의 대표적인 무형 문화재를 공연하는 전통 민속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부산시 지정 무형 문화재 보전 단체인 수영고적민속예술보전협회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전통문화를 사랑하며 지키는 시민들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고자 1971년 수영 전통 민속제를 개최하였다. 전문 예술 단체의 상호 교류는 물론 한자리에서 다양한 무형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전통 민속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예술인의 많은 호응을 유도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이 나아갈 바를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2007년 수영 전통 민속제에서 수영 전통 민속 예술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행사 내용]

수영 사적 공원 내의 수영 민속 예술관 놀이마당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수영 지신밟기」, 「동래 학춤」, 타락한 양반을 희롱하는 서민들의 놀음인 「수영 야류」, 「구례 잔수 농악」, 수영만의 멸치잡이에서 유래된 「좌수영 어방놀이」, 영남 교방청 춤, 「부산 농악」,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2호인 「수영 농청놀이」, 한마당 놀이 등의 우리 민족 전통 놀이들이 펼쳐진다.

[현황]

2012년 6월 2일 제41회 수영 전통 민속 예술 축제가 열렸다. 개막 식전 공연으로 수영초등학교의 「수영 야류」, 전통예술대학의 모듬 북, 용당초등학교의 「좌수영 어방놀이」 공연이 있었다. 개막식에 이어 「수영 지신밟기」, 「경산 자인 단오제」, 「수영 야류」, 「예천 통명 농요」, 「구례 잔수 농악」, 「수영 농청놀이」 등이 펼쳐졌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민속 예술 축제인 수영 전통 민속 예술 축제에서는 민속 예술을 계승하는 지역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형 문화재 등 전통 민속 시연 및 경연을 펼친다. 부산의 전통 민속 예술을 전승·보전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부산 민속 예술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향후 지역 민속 예술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인재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