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의 대변항 일대에서 매년 4~5월에 개최되는 기장 멸치 축제.

[연원 및 개최 경위]

기장 멸치 축제의 개최는 전국 유자망(流刺網) 멸치 어획고의 60%를 생산하는 대변항이 있기에 가능하였다. 봄철 대표적 먹거리인 기장 멸치를 널리 알리고 대규모 축제 행사를 통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1997년 제1회 대변 멸치 축제가 열렸으며 이후 전국적인 명성의 축제로 떠올랐다. 천혜의 해안 경관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로 21세기 미래형 해양 관광 도시 기장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기장 멸치 축제를 대변항 특유의 매력적이고 독특한 봄철 먹거리 축제로 만들어 낭만과 추억이 있는 감동적 축제로 이끌어냈다.

[행사 내용]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폐막식, 개막 축하 공연, 수산물 깜짝 경매, 우리 가락 좋을시구, 어선 해상 퍼레이드, 소방정 분수 쇼, 멸치 가요제 등이 있다. 체험 행사는 기장 멸치 털이 체험, 기장 미역 채취 체험, 노 젓기, 어선 승선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체험, 웰컴 투 대변항, 싱싱 활어 잡기 체험 등이 있다. 상설 행사로는 멸치 노천 레스토랑, 기장 멸치 홍보관, 내 사랑 대변항[포토 존 운영] 등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체험 및 놀이 공간으로는 대변초등학교에서 어항 향초 만들기, 천연 비누 만들기, 바닷속 풍경 액자 만들기, 목검 꾸미기, 전통 활 만들기, 거리의 화가, 이동 동물원, 매직 비눗방울 체험, 민속 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현황]

2012년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16회 기장 멸치 축제가 대변항 일원에서 열렸다. 기장 멸치 축제는 기장군의 특산물인 기장 멸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해양 관광 도시 기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장군 대표 축제로 2008년과 2009년에 부산광역시 우수 축제로 선정되었고 지역 특산물을 소재로 한 차별화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 축제이다. ‘통통 튀는 생생 멸치, 정 넘치는 기장으로’를 슬로건으로 하는 기장 멸치 축제는 기장군의 주도하에 대변항 일원의 청년회, 부녀회, 상가 번영회, 멸치유자망협회, 해조류양식협회, 소형선박협회 등 지역민이 행사 준비와 진행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