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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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離別-釜山停車場 |
영어의미역 | Separation of the Busan Statio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찬 |
[정의]
6·25 전쟁 당시 피난민의 부산 생활의 애환과 부산을 떠나는 상념을 표현한 대중가요.
[구성]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3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1, 2절의 화자는 떠나는 피난민이다. 1절은 피난살이의 생활에 대한 회상을 담는다. 2절은 피난살이에서 맺은 인연에 대한 아쉬움을 담는다. 3절은 남은 부산 사람이 화자가 되어 떠나는 피난민에 대한 미련을 노래한다. 유호가 작사하고, 박시춘(朴是春)이 작곡하였으며, 남인수(南仁樹)가 노래하였다.
[내용]
1절의 가사는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 가세요 잘 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 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의 아가씨가 슬피 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이다.
2절의 가사는 “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 밖의 등불이 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이다.
3절의 가사는 “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 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 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두 자 봄소식을 전해 주소서/ 몸부림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 정거장”이다.
[의의와 평가]
6·25 전쟁 시기 부산 지역 피난살이의 심정을 담은 대표적인 곡이다. 피난살이가 힘들었지만 부산 사람과의 인연이 힘이 되었음을 표현하고 있다. 만남과 이별의 공간이었던 부산역을 소재로 한 곡 중 가장 인기를 얻었다. 부산 피난살이를 소재로 한 곡 중 가장 인기 있는 노래로 1950년대 최대의 판매고[5만여 장]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