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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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義眞言宗智山派草梁布敎所 |
영어의미역 | Sineui-Shingon Buddhism Jisan-pa Choryang Missionary Work Station |
분야 | 종교/불교,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있었던 일본불교진언종 소속 포교소.
[설립 목적]
신의진언종(新義眞言宗)은 일본 불교 중 밀종(密宗)인 진언종(眞言宗)의 한 종파이다. 헤이안 시대[平安) 홍법 대사(弘法大師) 구카이[空海, 774~835]가 고야산(高野山)에 곤고부지[金剛峰寺]를 건립하고 진언종을 창립하였으며, 흥교 대사(興教大師) 가쿠반[覚鑁, 1095~1143]이 와카야마[和歌山] 네고로지[根來寺]를 중심으로 이를 재흥시켜 신의진언종의 비조(鼻祖)가 되었다. 신의진언종에는 풍산파(豊山派)와 지산파(智山派)가 존재하는데, 그중 지산파는 교토[京都]의 치샤쿠인[智積院]을 중심으로 한 분파이다.
신의진언종 지산파 사찰은 개항기~일제 강점기 부산에서도 금강사, 홍법사를 비롯하여, 부산진, 곡정, 영선정 등 여러 지역에 포교소가 존재하였다. 신의진언종 지산파 초량포교소는 이들 타 지역의 포교소와 함께 초량동 지역에서의 교세 확장을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신의진언종 지산파 초량포교소는 1909년 6월[혹은, 12월] 부산부 초량정[현재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974번지에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종교 의례와 포교가 그 주된 활동이었으며, 부산부의 조사에 따르면, 각 연도별 신도 호수는 아래와 같다. 주로 일본인 신도가 많은데, 간혹 조선인 신도가 나타나는 것은 부산부에서도 조선인 밀집 지역인 초량정에 사찰이 위치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1923년: 일본인 115호
1924년: 일본인 134호, 조선인 5호
1927·1928년: 일본인 280호, 조선인 5호
1929년: 일본인 300호, 조선인 5호
1930년: 일본인 280호
1931·1932·1933년: 일본인 450호
1934년: 일본인 550호
[현황]
일본 불교는 해방과 동시에 한반도에서 철수하여, 그 사찰 역시 명맥이 끊어졌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의 일본 불교 수용 양상을 알 수 있어, 향토사 연구와 불교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