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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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漁禪社 |
영어의미역 | Geumeoseon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범어사 소속 사찰.
[개설]
한말 우리나라 불교계는 선방(禪房)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중생 교화, 그리고 신풍(新風)을 진작시켜 한국 불교의 주체성을 확립하려고 하였다. 범어사에서도 주지 오성월이 경허(鏡虛) 대사를 범어사로 초청하여 선풍을 진작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범어사는 금강암[1899년 개설]을 시작으로 많은 선원을 개설하였다.
[건립 경위 및 변천]
금어선사(金漁禪社)는 1901년 4월 10일[음력] 개설되었다. 안거 기한은 영구이며, 참여 승려는 16명이다. 선량(禪糧)은 150석(石)이며, 발기인은 오성월이다.
[활동 사항]
선원은 강원의 사교과(四敎科)와 대교과(大敎科)를 수료하고, 비구계를 받고 들어가 공부하는 곳이다. 선원에서는 규칙[선원 청규(禪院淸規)]를 정하여 엄격하게 수행하였다. 범어사의 승려들은 하루 참선 8시간, 경학(經學) 8시간을 공부하는 등 다른 선원과 달리 선교 일치(禪敎一致)적 입장을 취하였고, 이 과정을 통해 선학(禪學)을 깊이 이해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의 선원 개설은 개항기 일본 불교의 유입에 맞선 우리나라 불교의 회복 운동인 ‘선풍 진작 운동’의 일환이었다. 범어사는 일련의 선사를 개설하면서 선찰 대본산(禪刹大本山)으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