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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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蓉庵 |
영어의미역 | Geumyongam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연제구 성지곡로 111[거제동 1396-2]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조선 후기 철종 때 이인덕행(李仁德行)이라는 보살이 쇠미산 기슭에 초막을 짓고 많은 사람에게 공덕을 베풀었다. 보살은 1919년 10월 15일 해인사에서 출가하여 비구니계를 받고 대봉(大鳳)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이후 이곳에 기와집으로 인법당 3칸을 짓고 금용암(金蓉庵)이라 불렀다. 금용암은 1964년 범어사의 승려 덕윤(德潤)이 중창하였다. 승려 동산의 법상좌인 덕윤이 1966년 주지로 추대된 후 사찰을 정비하여 1967년 염화전과 향적당을 완성하였다. 1972년 도량을 정비하고, 1992년에는 옛 염화전을 헐고 새로 지었으며, 삼성각·원통료·향적료를 완성하였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금용암이라는 이름은 쇠미산의 별칭인 금용산(金湧山)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사찰 명에 걸맞게 ‘샘솟을 용(湧)’을 ‘연꽃 용(蓉)’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금용암은 금당인 염화전과 삼성각, 요사인 원통료·향적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92년 지은 염화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안에는 석가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약사여래 좌상과 관음보살 좌상이 좌우 협시하고 있다. 뒤편에는 1993년 조성한 후불탱을 비롯하여 지장탱·신중탱이 있다. 창건 당시 법당에 봉안했던 석조 지장보살 좌상은 금박하여 지금도 염화전의 오른쪽에 있다.
삼성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칠성탱[1954]·산신탱[1983]·독성탱[1954]을 봉안하였다. 삼성각 안에는 삼신할머니 탱화가 있는데, 불상이 아니라 여인 세 명을 그린 것이다. 이곳 삼신할머니는 오래전부터 득남을 기원하는 이들에게 영험이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절 담벽 아래 비탈길에 1939년 5월 20일 세워진 대봉의 상반신이 선각(線刻)된 사적비가 있다. 부도전에는 성관[1907~1984]의 부도탑과 탑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