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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2466
한자 洪一波
영어음역 Hong Ilpa
이칭/별칭 홍지영(洪志英),일파(一波)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은승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음악가
성별
활동 시기/일시 1942년 - 부산에 정착
활동 시기/일시 1947년 12월 3일 - 부산 음악가 대연주회에서 베르디의 가극 「아이다」의 테너 아리아 연주
활동 시기/일시 1948년 - 남성여자고등학교 영어 교사로 재직
거주|이주지 부산광역시
활동지 남성여자고등학교 - 부산광역시 중구 샘길 14[대청동 1가 10]지도보기
활동지 부산음악전문학교 - 부산광역시

[정의]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성악가이자 평론가, 작곡가.

[활동 사항]

홍일파(洪一波)의 본명은 홍지영(洪志英)이다. 일명 일파(一波)로 불렸으며 생몰 연대는 불확실하다. 남성여자고등학교 영어 교사와 부산음악전문학교 외국어과 교사를 지냈다.

훌륭한 테너였던 홍일파는 1947년 12월 3일 제2회 희망 음악회로 경남 도립 극장에서 열린 ‘부산 음악 대연주회’에서 베르디(Giuseppe Verdi)의 가극 「아이다」 중에서 테너 아리아를 불렀다. 이때 같이 출연한 음악인으로는 소프라노 안정숙, 테너 오명룡(吳明龍)·정복갑(丁福甲)·김창배(金昌培)·박영, 바리톤의 금수현(金守賢)·김점덕(金點德), 바이올린의 배도순(裵道淳)·임문규(林文圭) 등이 있었다.

1948년 12월 부산의 전음사에서 출판한 경남음악연구회[회장 금수현]의 『중등 가곡집』에 남성여자고등학교 교사였던 홍일파 작사·작곡의 동성(同聲) 3부 합창곡 「추혼풍경 소곡(秋昏風景小曲)」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의 각 성부 처리나 피아노 반주 부분의 솜씨로 보아 홍일파는 작곡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었던 인물이었다. 『중등 가곡집』에는 홍난파(洪蘭坡)·안기영·김순남·이건우 외에 부산 음악인 중 윤이상(尹伊桑)의 「해 지는 강변」, 6·25 전쟁 때 행방불명이 된 작곡가 박용식(朴溶軾)의 「자장가」, 경남상업고등학교 교사였던 최덕해(崔德海)의 「춘삼월」, 해군 군악대에 있었던 한상기의 「박 넝쿨」, 금수현의 「한산섬」, 김학성(金鶴成)의 「청춘의 노래」 등이 수록되어 있다.

1949년 5월 2일부터 5월 30일까지 부산YMCA 강당에서 있었던 문학 강좌에서는 음악을 담당하여 강의하였다. 이때 함께 강의한 사람으로는 김수돈(金洙敦)[시]·김정한[소설]·이주홍[소설]·김점덕[문학과 음악] 등이 있었다. 또한 홍일파는 음악 평론을 쓰기도 하였는데, 『부산 일보』[1950년 1월 5일과 6일자]에 실린 음악평 「무위(無爲)의 1년, 기축년 항도 악단 회고」는 문헌상 최초로 나타난 음악 시평으로 보인다.

평론은 1949년도 음악을 총평하는 내용으로, “침체, 실로 이 두 글자로써 이 고장 음악계를 형언하여 충분하리라”고 시작하여 ‘음악인의 진실성의 결핍’을 추궁하고 있다. 또 당시 음악계의 행태에 대한 비판과 정곡을 찌르는 음악적 미학 수준을 보여 주고 있다. 홍일파의 음악 평론에서 보이는 지적들은 오늘날에도 유효할 만큼 예리하고 정곡(正鵠)을 찌르는 내용으로써 홍일파가 높은 안목을 지닌 예술인이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저술 및 작품]

음악 평론으로 『부산 일보』에 실린 「무위의 1년, 기축년 항도악단 회고」, 「미문화원 개관 1주년 경축 음악회에 갔다가」, 「군가 당선가 발표 음악회」, 「해군정훈음악대의 크리스마스 축하 음악회를 듣고」 등이 있다. 또 『중등 가곡집』[전음사, 1948년]에는 홍일파의 합창곡, 「추혼풍경 소곡(秋昏風景小曲)」이 실려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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