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0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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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洛東江保存會 |
영어의미역 | The Society for the Preservation of Nakdonggang River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71[보수동 1가 144-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정래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1가에 있는 낙동강 자연 환경 보존 운동 단체.
[설립 목적]
낙동강보존회는 낙동강 하구둑 건설 반대 운동을 통해 결성되었으며, 낙동강 유역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함으로써 환경 보전과 함께 지역 주민의 보건과 환경 보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변천]
1978년은 낙동강 하구둑 건설 등을 통한 낙동강 하류의 개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시기였다. 당시에 주류 언론과 정부 등에서는 낙동강 하구둑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지만, 낙동강은 기형어가 나타나는 등 수질 오염이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이에 낙동강이 주요 식수원인 부산 지역 시민들 사이에서 낙동강을 보호하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간인 단체인 낙동강보존회가 창립되었다. 낙동강보존회는 창립 당시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4가 53번지 팔성관광 5층에 본부 및 사무국을 열었다. 이후 사무실을 6번 이전하였으며 현재는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1가 144-4번지의 동인 빌딩 7층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낙동강보존회는 창립과 함께 낙동강 하구둑 건설 반대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창립회원 52명으로 시작했으나 부산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창립 2개월 만에 회원이 2,000명에 가까울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1987년 사단 법인 인가를 받고, 1992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 등으로 낙동강 오염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될 시기에는 회원이 5,000여 명에 가까울 정도로 규모가 확대되었으나, 1998년 IMF 외환 위기 이후 급속도로 활동이 위축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낙동강보존회는 낙동강과 낙동강 유역의 자연 환경을 보전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 및 복지를 증진하는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고, 자연 보호에 관한 학술 연구, 국제기구 및 외국 단체와의 제휴를 통한 국위 선양과 민간 외교, 수렵 및 어로에 관한 합목적적 연구 등의 활동도 수행해 왔다.
1978년 부산 지역 중진 화가들의 협찬을 받아 낙동강의 당시 모습을 담은 작품을 전시하는 ‘낙동강 풍물 미전’ 개최했고, 낙동강 하구둑 건설 반대와 낙동강 수질 보존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와 관련 지방 기관에 발송했다. 또한 ‘낙동강 청소 대회’, ‘학술 강연회’ 등을 개최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낙동강의 실상을 알리고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와의 접촉을 통하여 활동의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를 하였다. 그러나 낙동강 하구둑 공사의 강행과 낙동강보존회 임원에 대한 정보기관의 사찰 등에 의하여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1979년부터 낙동강보존회의 회지인 『낙동강』을 발간하고 있으며,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과 잇따른 낙동강 오염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시민 단체 대책 회의 결성과 대정부 건의서 제출, 성명서 발표, 낙동강 물 소송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 강좌’, ‘학술 세미나’, ‘낙동강 탐사회’ 등을 통해 다양하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황]
낙동강보존회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총회와 회장 1명, 부회장 1명, 이사회, 상임 이사 1명, 사무국장 1명, 사무장 1명, 총무부, 사업부, 그리고 4개 분과 위원회[조직분과, 학술분과, 홍보분과, 국제분과] 등으로 조직이 구성되어 있으며, 2013년 현재 회원은 약 500여 명이다.
[의의와 평가]
낙동강보존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환경 단체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환경 관련 시민운동은 낙동강보존회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창립될 당시는 군사 정권의 권력 아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시민 사회 활동에 상당한 제약이 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하구둑 건설과 관련하여 건의문을 제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에는 ‘4대강 사업’ 및 ‘대운하 건설’ 저지에 단체의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