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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5070
한자 月內場
영어의미역 Walnae Market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연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명[장시]
비정 지역 월내장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정의]

조선 후기 현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개설되었던 오일장.

[개설]

장시는 상인들과 일반민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물화의 교역장이다. 지방의 장시는 월 6회씩 5일 간격으로 개시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장시의 발달은 국지적인 시장권 형성과 함께 각 도를 넘어서서 전국적으로 지역 간 물화 유통의 발달을 가져왔다. 월내장(月內場)에서는 기장 지역에서 생산되는 미역, 멸치 및 젓갈 등이 거래되었으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품질이 좋았다.

[명칭 유래]

월내의 옛 이름은 월래(月來)다. 월래의 ‘월’은 울타리의 ‘울’과 같은 뜻이라고 한다. 즉 방어를 위한 책(冊), 성(城)을 뜻한다. 월래의 ‘래’는 내(內)라고도 표기한다. 내, 래는 나(那, 奈), 내(乃), 노(奴), 라(羅)와 같은 의미로 나라(國), 성(城), 촌(村) 등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월내, 월래는 성책을 가진 마을의 의미다. 마을 주민들은 월내천 옆에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으나, 이름 모르는 풀숲 속에 큰 연못이 있고, 밤이 되어 달이 뜨면 연못에 비치는 것이 마치 연못 내에서 달이 솟는 듯한 느낌을 주어, 달(月)이 연못 안(內)에서 뜨는 마을이라 하여, 월호(月湖)라고 부르다가, 달이 동리 안에서 뜬다고 ‘월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런데 마을 옛 이름이 월래가 월내로 바뀐 것은 ‘ㄹ’ 발음이 겹칠 경우 자연적으로 ‘내’ 발음이 나오기 때문에 소리 나는 대로 ‘래(來)’를 ‘내(內)’로 바꾼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형성 및 변천]

월내장은 언제부터 장이 열렸는지 정확한 일시와 장소는 알 수 없으나 매월 2일과 7일에 개시되는 오일장의 모습을 현재에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장장이 상설화됨에 따라 점차 그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기장현 읍지(機張縣邑誌)』 산천조에 의하면 월래포는 현의 동쪽 25리에 있었다. 월내 마을은 이곳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월내장 역시 이 지역에서 장이 섰던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월내 시장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월내리 내에 있는 월내역 인근에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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