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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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元都心再開發事業 |
영어의미역 | Regeneration Project for Original Downtown Area |
분야 |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동구|서구|부산진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영 |
[정의]
부산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중구, 동구, 서구, 부산진구 일대의 원도심 재생 사업.
[창조 도시 조성]
오늘날의 도시 조성의 전반적인 추세는 ‘세계 도시’에서 ‘창조 도시’로 도시 발전의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작지만 강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스마트 성장[Smart Growth] 정책이 대두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사람 중심의 창조 도시 구현’을 목표로 기존의 단편적인 물리적 재생에서 물리[공간]적, 사회·경제적 재생을 요구하는 커뮤니티 중심의 도시 재생을 지향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의 창조 도시 조성 정책은 창조 환경·창조 계층·창조 산업의 육성을 통해 도심과 부도심이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부산형 창조 도시를 조성 구축하고, 도시 빈곤 지역의 통합적 재생을 위한 지역 공동체 복원 및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한 마을 만들기, 도시 인프라 수준에 걸맞은 소프트 파워와 창조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한 문화적·공간적·생활적 도시 재생을 추구하는 것이다.
[창조 공간 조성과 원도심 재개발]
창조 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으로는 창조 공간 조성, 창조 산업 육성, 창조 인재 양성 등이 있다. 창조 공간 조성은 도시의 물리적 재생에 해당하며, 기존 공간 재생과 새로운 공간 조성의 방법으로 진행되며, 창조 거점, 창조 마을, 창조 시설 등으로 구분된다. 기존 공간 재생은 산복 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강동권 창조 도시 조성 등이 대표적이며, 새로운 공간 조성은 혁신 도시 조성 등이 해당된다. 원도심 재개발은 창조 공간 조성 중 창조 거점 부분의 재생형 거점 계획에 해당되는 사업으로, 중·동·서·부산진구 일대를 원도심 재생축으로 하여 북항 재개발 지역과 시가지를 연계한 상업·주거·역사 문화 기능과 지하 공간 개발 등 다양한 기능을 혼합한 ‘복합형 재생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의 도시 발달과 원도심의 쇠퇴]
부산은 개항기 이후 일제를 포함한 열강들에 의해 조계지가 형성되고 자체적 도시계획 등에 의해 중구 동광동, 광복동 일대의 현재 원도심의 원형을 형성했다. 1980년대 이후 시행된 택지 개발 사업으로 기존 도심을 중심으로 동심원적으로 개발은 되었으나, 이로 인해 도심의 인구는 감소하였고 도심 진입 및 접근성 저하로 도심의 기능이 쇠퇴하였다. 1990년대부터는 도시의 질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진 도시정책이 추진되어, 해운대 신시가지, 센텀 시티, 화명 신시가지 조성 등의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되었으며 이들 지역이 부도심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학장 지구 및 신평·장림 지구에 공업 용지가 조성되고 이로 인해 접근성이 좋은 서면 일대가 도심으로 기능하게 되었다. 특히 1998년 1월 20일 시 청사 이전에 따라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되었다.
[원도심 재생]
부산광역시는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2000년대 이후부터 광복로 정비 사업 등 상권의 부활을 위한 노력과 함께 옛 부산시청 부지에 부산 롯데 월드 공사, 부산역 역세권 개발 및 북항 재개발 사업 등에 따른 광복·남포동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은 크게 북항 인근, 부산역 철도 주변, 기존 상업 지역, 산복 도로 배후 주거지 등의 4개 지역으로 구분되며, 부산역 광장 지하 공간 입체 개발, 상인 중심 상업 지역 재생, 외국인 밀집 지역 경관 특화 거리 조성, 원도심 소규모 주택 재생 등의 사업이 주요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부산역 광장 지하 공간 입체 개발 사업은 부산역 광장 지하 개발과 원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연계할 목적으로, 부산역 도시 철도를 비껴난 인근 지점에서 북항 재개발 사업 구역까지 통로를 뚫고 그 통로 구역에 공공녹지·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상업 지역 재생 사업은 중구·동구·서구·부산진구 등 원도심 내에서 동구 초량동·수정동, 중구 영주동 등의 산복 도로 일대는 배후 주거지로 되살리고, 나머지 지역인 동구 초량 시장·텍사스 거리·차이나타운 등을 상인 중심의 상업 지역으로 되살리는 방안이다.
부산광역시는 원도심 재생 사업 예산으로 총 4600억 원[부산역 역세권 지하 공간 입체화 3800억 원, 상업 지구 재생 350억 원 등]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해양부가 2013년 도시 재생 시범 도시 2곳을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광역시를 ‘도시 재생 시범 도시 1호’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 재생 시범 도시로 선정되면 국가 주도 사업으로 도시 재생 사업이 진행되며, 대부분의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