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는 동해 남부선의 기차역.

[건립 경위]

범일역(凡一驛)은 1943년 4월 2일 부산진역 기점 2.1㎞에 범일 신호소로 개소하였다. 일제 강점기 동해안의 석탄과 목재, 광물, 해산물 등을 반출하고 함경선과 부산과의 연결을 긴밀하게 하기 위하여 건립된 동해 남부선의 역 가운데 하나로 건립되었다. 범일역의 건립으로 범일동 및 조방 앞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변천]

1957년 보통 역으로 승격하였고, 1979년 12월 25일 현재의 역사를 신축 준공하였다. 1991년 10월 15일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고, 1992년 8월 1일 여객 취급이, 1995년 2월 20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1996년 4월 1일 통근형 통일호가 운행되기 시작하였으며, 1997년 5월 1일 차량 정비창 화물에 한하여 화물 취급이 지정되었다. 2001년 2월 1일 승차권 단말기가 설치되고, 2004년 2월 1일 도시 통근형 열차의 시·종착역이 부전역으로 변경되며 여객 취급이 중지되었다.

[구성]

범일역은 건축 면적 약 30㎡의 3층 건물로 되어 있다. 지상 1층에는 역사·탕비실·축전지실이 있고, 2층에 숙직실·문서고·통신실이 있으며, 지상 3층에 고객 상담실과 샤워실이 있다. 승강장에는 조립식 막사로 되어 있는 맞이방이 있으나 현재는 여객 취급을 하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다.

[현황]

범일역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소속이다. 현재는 화물 업무 및 고객 편의를 위한 승차권 발매 업무만 담당하고 있으며, 부전역·부산진역·신선대역[우암선]·가야역 방면으로 운전 취급 및 정비단 출입 차량을 취급한다. 도시 철도 1호선 역인 범내골역 1번 출구에서 부산역 방향으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서면·해운대·부산역·남천동 등 부산 전역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지에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