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과 제4회 졸업생들이 개설한 미술 동호인 단체.

[설립 목적]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과 제4회 졸업생들은 졸업 이후 전국 각지에 흩어져 교직에 있으면서도 각자 창작 활동을 계속하였으며, 17여 년이 지난 1977년에 다시 모여 맥동인회를 만들었다. 맥동인회는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과 제4회 졸업생으로서 가입을 희망하는 자로 구성하되, 상호 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서로 신뢰하고 인격을 존중하며 창작 활동과 사회 활동에 있어 상호 협조하고 친목을 돈독히 하는 ‘인화(人和)]에 최선의 목적을 두었다.

창립 시기 회칙에 따르면 “맥동인회를 원만히 유지하기 위해 집행 위원회[회장 1명, 부회장 1명, 총무 1명, 감사 1명]를 두고 임기는 3년으로 한다. 매년 1회의 동인전을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집행 위원의 발의에 따라 회원의 2분의 1이상의 결의에 따라 변경할 수 있으며, 전시회 개최 장소는 회원의 비례에 의해 부산에서 3, 대구에서 1, 경상남도 지구에서 1의 비율로 전시한다. 전시 경비와 특별 경비가 구분되는데 전시 경비는 연 1만 원으로 하되 연 2회 집행 위원에게 분납하고, 특별 경비는 개최지의 회원이 각자 분담한다”고 되어 있다.

[변천]

1977년에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과 제4회 졸업생들이 뜻을 같이하여 맥동인회를 설립하였다. 창립 연도부터 1996년까지 20년 동안 연 1회의 정기전과 작품전을 열었으며, 1996년 20회 작품전을 마지막으로 자발적으로 해산하였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과 제4회 졸업생들이 지속적으로, 간헐적으로 참여하며 유동적인 정기전을 가졌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맥동인회 창립전은 1977년 1월 16일부터 그해 1월 20일까지 부산 현대 칼라 화랑에서 개최되었다. 창립전에는 김문수(金文洙), 김응곤(金膺坤), 김일용(金日龍), 김준기(金俊基), 박맹식(朴孟植), 박수남(朴秀南), 박정치(朴正治), 성영택(成永擇), 손경순(孫慶淳), 오춘란(吳春蘭), 이창화(李昌和), 장세상(張世相), 정차영(鄭次泳), 정태영(鄭泰永), 조철수(趙哲秀), 최태진(崔泰珍), 허정도(許正道) 등이 참여하였다.

제2회 작품전은 1978년 1월 19일부터 그해 1월 23일까지 부산 현대 칼라 화랑에서 개최되었으며, 김문수, 김응곤, 김일용, 김종문(金鍾文), 김준기, 박맹식, 박수남, 박정치, 성영택, 손경순, 정차영, 정태영, 조철수, 최태진,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3회 작품전은 1979년 1월 19일부터 같은 해 1월 23일까지 부산 로타리 화랑[중구 광복동]에서 열렸으며, 김문수, 김응곤, 김종문, 김준기, 박맹식, 박수남, 박정치, 손경순, 정차영, 정태영, 조철수, 최태진,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4회 작품전은 1980년 1월 25일부터 그해 1월 29일까지 부산 수로 화랑에서 개최되었으며, 김문수, 김응곤, 김종문, 김준기, 박정치, 정차영, 정대영, 조철수, 최태진,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5회 작품전은 1981년 1월 23일부터 같은 해 1월 27일까지 부산 한성 화랑에서 열렸으며, 김동환(金東煥), 김문수, 김응곤, 김종문, 김준기, 박맹식, 박수남, 박정치, 손경순, 임재민(林在珉), 정차영, 정태영, 조철수, 최태진,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6회 작품전은 1982년 5월 3일부터 동년 5월 6일까지 부산 로타리 화랑에서 열렸으며, 김동환, 김문수, 김응곤, 박명덕(朴明德), 박수남, 임재민, 정차영, 정태영,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7회 작품전은 1983년 5월 21일부터 같은 해 5월 25일까지 한성 화랑에서 개최되었으며, 김동환, 김문수, 김응곤, 박수남, 박맹식, 심명보(沈明輔), 임재민, 정차영, 정태영, 조철수, 최태진,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8회 정기전은 1984년 5월 10일부터 동년 5월 16일까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렸으며, 김동환, 김문수, 김응곤, 박수남, 정태영, 조철수,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9회 작품전은 1985년 11월 6일부터 그해 11월 12일까지 부산 탑 전시장에서 개최되었으며, 김동환, 김문수, 김응곤, 박수남, 정태영, 조철수,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10회 작품전은 1986년 5월 18일부터 같은 해 5월 24일까지 수로 화랑에서 열렸으며, 김동환, 김문수, 정태영, 조철수,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11회 작품전은 1987년 6월 9일부터 동년 6월 13일까지 유 화랑에서 개최되었으며, 김문수, 정태영, 조철수,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12회 작품전은 1988년 11월 25일부터 그해 11월 30일까지 해인 화랑에서 열렸으며, 김동환, 김문수, 김응곤, 박명덕, 박수남, 정태영, 조철수,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13회 작품전은 1989년 11월 21일부터 같은 해 11월 27일까지 부산 타워 미술관에서 개최되었으며, 김동환, 김문수, 김응곤, 박명덕, 박수남, 정차영, 정태영, 조철수, 최태진, 허정도가 참여하였다.

제14회 작품전은 1990년 11월 26일부터 동년 11월 31일까지 로타리 화랑에서 열렸으며, 제15회 작품전은 1991년 11월 20일부터 그해 11월 26일까지 열렸다. 제16회 작품전은 1992년 11월 7일부터 같은 해 11월 15일까지 희로 화랑에서, 제17회 작품전은 1993년 12월 3일부터 그해 12월 9일까지 다다 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제18회 작품전은 1994년 5월 16일부터 동년 5월 20일까지 부산일보사 전시실에서, 제19회 작품전은 1995년 5월 20일부터 그해 5월 25일까지 부산일보사 전시실에서, 제20회 작품전은 1996년 5월 28일부터 같은 해 6월 3일까지 부산역 문화관에서 개최되었다. 제14회부터 제20회 작품전의 참여 작가는 김동환, 김문수, 김응곤, 박명덕, 박수남, 정태영, 조철수, 허정도로 동일하다.

[의의와 평가]

창립문에서 알 수 있듯 맥동인회는 예술에 대한 지향점이나 이념을 내세우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예술 활동에서 서로 힘이 되는 친목 도모의 성격으로 모였다. 회원을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과 제4회 졸업생으로 한정한 점으로 보아 학연에 따른 동호회임을 알 수 있다. 회원들은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 경상남도 지역의 중·고등학교에 재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정기전을 통해서만 만남을 이어 온 것으로 보인다. 작품의 경향은 회원마다 달랐는데, 형식적으로는 구상과 비구상으로 나뉘었으며, 구상의 경우 풍경화가 주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