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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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Be Strong, Geum-soon!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형찬 |
[정의]
6·25 전쟁 때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부산으로 넘어온 피난민의 애환을 그린 대중가요.
[구성]
1절은 흥남 부두에서 피난 오면서 금순과 이별하게 된 과정을 표현한다. 2절은 부산 국제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지내는 화자가 영도 다리에서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3절은 헤어진 가족, 연인과의 상봉을 염원하는 내용이다. 작사는 강사랑, 작곡은 박시춘이 하였고 노래는 현인(玄仁)이 불렀다.
[내용]
1절의 가사는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 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 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더냐/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 이후 나 홀로 왔다”이다.
2절의 가사는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 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 다리 난간 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이다.
3절의 가사는 “철의 장막 모진 설움 받고서 살아를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 다오 북진 통일 그날이 오면/ 손을 잡고 웃어 보자 얼싸안고 춤도 춰 보자”이다.
[의의와 평가]
6·25 전쟁에서 발생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그린 대표적인 곡이다. 6·25 전쟁 기간 동안 대구의 오리엔트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최고의 히트곡 가운데 하나이다. 영도 다리[영도 대교]가 흥남 철수 작전에서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기로 한 장소가 될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랜드 마크였음을 증명한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영도 다리가 가사에 담겨 있어, 영도 대교가 부산광역시의 중요한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