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05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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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Pla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문홍 |
[정의]
2005년 제23회 부산 연극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김지용의 희곡 작품.
[개설]
「플레이」는 극작가 김지용이 창작한 희곡으로, 2005년 제23회 부산 연극제에서 연출상을 수상한 연극 작품이다. 한국연극협회 부산지회 소속 ‘극단 바다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산 연극제 경연 부문에 참가하여 공연하였다.
[구성]
「플레이」는 사막의 오아시스를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축소판으로 설정해 놓고 무한정한 인간의 욕망을 풍자하고 있는 작품으로, 의미가 없는 듯한 언어의 유희에 가까운 대사, 반복적인 구조를 통한 점진적인 갈등의 폭발, 그리고 희화적인 인물 캐릭터를 통한 은유 등 부조리극의 형식을 통한 일종의 문명 비판 연극이다.
[내용]
오아시스에 미스터 유후와 미세스 룰루랄라가 도착한다. 미스터 제기랄과 미세스 어머머는 극도로 경계하지만 이내 친해진다. 그들 신변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에 미스터 제기랄과 미세스 어머머의 가출한 딸인 미스 휘리릭이 돌아온다. 그녀는 모래 폭풍이 다가올 것이라 경고하지만 모두들 헛소문이라고 일축한다. 갑자기 엄청난 굉음이 들려와서 다들 모래 폭풍이 오아시스를 덮친 줄 알고 공포에 빠지지만 불시착한 비행사인 미스터 우당탕이 등장할 뿐이다. 그는 사막 바깥세상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리고 미스 휘리릭을 보고 한눈에 반해 그녀와 함께 모래 폭풍을 타고 오아시스를 떠난다.
[특징]
「플레이」는 현대 사회가 겪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가 자연은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에 반해 인간은 무한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의 풍요로움을 누리기 위해 이들은 서로 목숨을 담보로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의의와 평가]
부조리극 형식이지만 사실주의 극의 플롯에 잘 녹여 내어 어렵게만 생각하는 부조리극을 아주 쉽게 관객의 흥미 욕구에 접근하여 형상화한 작품이다. 정통 사실주의 극 일색이던 부산 연극제에 새로운 실험적 형식 기법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제23회 부산 연극제에서 연출상, 우수 여자 연기상, 신인 남자 연기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