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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439
한자 哺乳類
영어의미역 Mammals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정의]

부산광역시에 서식하는 포유동물.

[개설]

포유동물은 몸에 따뜻한 피가 흐르고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동물을 말한다. 포유동물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살아가는 서식처에 따라 공간을 이동하거나 적응하며, 이동이나 적응이 불가능할 때는 사라지게 되어 있다. 따라서 서식처에 대한 이해는 포유동물의 종류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와 같이 바다와 강, 산림이 만들어 내는 자연 환경을 가진 지역은 다양한 포유류(哺乳類)가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부산의 시가지 확대는 넓은 서식처 면적을 필요로 하는 포유동물 서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시가지의 확대뿐만 아니라 도로에 의한 녹지 단절도 생물 서식에 영향을 미친다. 과거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던 부산의 녹지들은 황령산과 같이 시가지에 둘러싸인 섬처럼 변하였다. 그런 탓에 흔하게 볼 수 있던 포유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포유류상]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서식이 확인된 포유류는 총 6목 13과 26종이다. 목별로는 쥐목이 12종으로 가장 많고, 식육목 7종, 식충목 4종, 소목 4종, 박쥐목 2종, 토끼목 2종이다. 쥐목에는 청설모·다람쥐·하늘다람쥐·쇠갈밭쥐·갈밭쥐·대륙밭쥐·등줄쥐·멧밭쥐·집쥐·애급쥐·생쥐가 있으며, 식육목에는 오소리·담비·수달·족제비·너구리·삵이 서식하고 있다. 식충목에는 고슴도치·땃쥐·토마스땃쥐·두더지가 있으며, 소목에는 멧돼지·노루·고라니, 박쥐목에는 집박쥐·멧박쥐, 토끼목에는 멧토끼가 서식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일원에는 대형 육식 동물의 서식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소리·담비·족제비·너구리·수달·삵 등 소형 육식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로는 제330호 수달과 제328호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동물로는 하늘다람쥐, 담비, 수달, 삵 4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늘다람쥐와 삵은 1990년대 초반 부산항을 개발할 때 대상지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하늘다람쥐는 산림에 주로 서식하며, 삵은 산림에도 서식하지만 하천과 강가, 논밭이 있는 산 가장자리를 선호하는 동물이다. 담비는 산림에 서식하는 동물로 부산광역시 원광산에서 1990년대 초반에 관찰되었으나 이후의 기록은 없는 상태이다. 수달은 2003년 6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수행된 부산광역시 자연 환경 조사 결과 서식이 확인되었다.

보호종 외에도 부산광역시의 자연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포유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쥐목 뉴트리아과 뉴트리아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 야생 생물이다. 쥐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몸집이 아주 커서 몸길이 40~60㎝, 몸무게는 5~9㎏에 이른다. 뒷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으며 물에서 주로 서식하는 동물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뉴트리아를 퇴치하기 위하여 2010년부터 포상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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