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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9349
영어공식명칭 Felis bengalensis euptilura
영어의미역 Wildcat
이칭/별칭 살쾡이,야묘,이,산묘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포유류
학명 Prionailurus bengalensis
생물학적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식육목˃고양이과˃고양이속
서식지 논|밭을 끼고 있는 저지대 풀밭|산림
몸길이 50~58㎝
새끼낳는시기 5월

[정의]

부산광역시 산림 등지에서 서식하는 고양이과의 포유류.

[형태]

‘살쾡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삵은 고양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다. 몸길이는 50~58㎝, 꼬리 길이는 23~44㎝이며 몸무게는 3~5㎏이다. 전체적으로 황갈색이나 진한 회색으로 보인다. 자세히 보면, 등 부분은 연한 황갈색이나 검은 갈색이며 배 부분은 흰색이고, 몸과 꼬리에는 검은 반점이 있다. 코에서 이마까지 양측에 백색 띠가 있고, 앞이마에서 목 뒤까지 세로 방향으로 4개의 검은 띠가 있다.

야외에서 삵을 관찰하기는 쉽지 않기에 배설물이나 발자국 등으로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발자국은 좌우 대칭이 아니며 발톱은 찍히지 않는다. 발자국을 통하여 걸음걸이를 보면 일직선에 가까운 갈지자를 그린다. 고양이와 발자국이 매우 유사한데, 발볼과 발가락볼 사이가 고양이에 비해 조금 넓다. 하지만 야외에서 고양이 발자국과 삵 발자국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생태 및 사육법]

삵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고양이과의 동물 중 몸집이 가장 작다. 고양이보다 약간 작거나 비슷하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서식하는 지역은 높은 산림 지대에서부터 저지대 산림 지역, 바닷가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주로 논과 밭, 강을 끼고 있는 낮은 지대의 풀밭에서 가장 많이 산다. 우리나라는 북쪽 지역보다 남쪽 지역으로 갈수록 개체 수가 많다. 이동 거리는 하루에 약 0.5~1㎞이며, 평균 행동권은 1.5~7.5㎢이다.

사는 곳은 구멍이 뚫린 나무나 작은 동굴 또는 나무의 큰 뿌리 아래에 있는 굴을 활용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지만 낮에도 상당한 활동을 한다. 고양이와 달리 삵은 수영을 잘하며, 땅에서뿐만 아니라 나무 위에서도 사냥을 한다.

짝짓기는 3월경에 이루어지며, 임신 기간은 65~67일이고 5월경에 2~6마리[보통 3~4마리]를 낳는다. 새끼는 암컷과 수컷이 함께 기르며, 새끼를 잃게 되면 암컷은 4~5개월 안에 다시 새끼를 낳는다. 태어난 지 16~20일이 지나면 걸을 수 있으며, 4~5주가 지나면 굴 밖으로 나오고 10~12주가 지나면 사냥을 할 수 있다. 8개월 정도 지나면 성적으로 성숙하며 수명은 15년 정도이다. 먹이의 90% 이상이 쥐 같은 소형 포유류이고 토끼, 어린 우제류(偶蹄類), 조류 등을 먹기도 한다. 여름에는 곤충류도 먹는다.

[현황]

지구상에 고양이과의 포유류는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하고 18속 36종이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2속 4종[삵, 스라소니, 표범, 호랑이]이 서식하고 있다. 표범과 호랑이는 남한에서 멸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스라소니는 서식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고양이과 야생 동물은 삵이 유일하다. 삵의 서식 지역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우수리 지방, 만주, 일본의 쓰시마 섬[對馬島], 중국 및 동남아시아이다.

삵은 생존력이 강한 동물이지만 남획, 서식지 파괴, 쥐약이나 농약에 의한 먹이 오염 등으로 개체군의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국내 및 국제적으로 보호 동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삵 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최근에는 개체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과거에 많은 개체가 서식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과거에 비하여 개체 수가 크게 감소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는 수영강변, 낙동강 삼락 둔치, 낙동강 하구 등지에서 삵의 배설물이 확인되었다. 삵은 살쾡이, 야묘(野猫), 이(狸), 산묘(山猫)라고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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