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81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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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鎭東- |
영어의미역 | Jindong Villag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 14통 진동 마을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갑철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명지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 유래]
진동(鎭東) 마을의 명칭에 대해서는 전해지는 바가 없다. 다만 마을 동쪽에 동강이라는 염전이 있어 관련성을 추정할 뿐이다.
[형성 및 변천]
마을의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전하는 바가 없으나, 동쪽에 동강(東江)이라는 염전이 있었고 명지동의 최남단 서쪽 모래톱에 해티 밭 염전 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조선 후기 소금을 생산하던 지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이 낙동강 하류의 모래톱에 자리 잡은 것으로 보아 동리 마을보다는 늦게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마을은 조선 후기 김해군 명지면에 속하였다. 마을에서 1930년대까지 보유하고 있던 60여 척의 목선(木船)으로 강원도 삼척뿐 아니라 일본 쓰시마 섬을 오가며 소금 등을 땔감 등 생활 용품과 물물 교환하였다고 전한다. 또한 30여 척의 어선이 있어 갯장어, 도다리, 가오리 등의 조업이 활발하여 인구 유입이 많아지면서 150여 가구에 이르는 큰 마을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1978년 부산직할시 북구에 편입되면서 명지동 진동 마을이 되었다. 1983년 북구 지역 일부가 부산직할시 강서출장소로 독립되었다. 1989년 강서출장소가 강서구로 승격되었고, 1995년 부산직할시가 부산광역시로 승격되면서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명지동 진동 마을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자연 환경]
진동 마을은 서쪽에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을숙도와 마주하는 강변 마을이다. 취락은 대홍수 때마다 퇴적된 모래 언덕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다.
[현황]
진동 마을은 명지동 14통 지역으로 낙동강과 남해가 접하는 하구를 따라 길게 발달해 있으며, 마을 내에 르노삼성 대로가 통과한다. 마을의 남쪽 길가에 진동 할배 당산이 있어 매년 음력 정월 초이튿날 밤 자정경 제를 지낸다. 마을 앞 제방을 따라 8차선 도로[르노삼성 대로]가 개통하면서 상가와 철제소, 시멘트 가공 업체 등이 늘어나고 강변으로는 모래 운반 바지선 선착장 및 거대한 크레인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