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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봉산의 광주 김씨 묘 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320
한자 雲峯山-廣-光-州金氏墓-
영어의미역 Tomb Site for Gwangju Gim Clan in Unbong Mountain
이칭/별칭 「운봉산 광주 김씨 묘 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집필자 조정효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명당 탈취담
주요등장인물 광주 김씨 처녀[며느리]|경주 김씨[시아주버니]
모티프유형 명당 파손하여 훔치기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6년 6월 8일 - 김상욱[남, 67]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12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발행, 『해운대 민속』에 「운봉산 광주 김씨 묘 터」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운봉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지도보기
채록지 운봉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광주 김씨의 묘 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운봉산의 광주 김씨 묘 터」는 며느리 광주 김씨가 천하의 명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하여 미리 물을 부어 두어 쓰기 못하게 하였다가 이곳을 자신의 묘지로 사용했다는 묘 터와 관련된 명당 탈취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발행한 『해운대 민속』에 「운봉산 광주 김씨 묘 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6년 6월 8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상욱[남, 67]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광주 김씨 처녀가 경주 김씨 집안에 시집을 갔다. 얼마 후 광주 김씨 처녀의 시아주버니 되는 사람이 별세를 하였다. 집안에서는 운봉산에 묘 터로 봐 둔 곳이 있어서 사전에 인부를 써 구덩이를 파 두었다. 그런데 광주 김씨 처녀가 전날 밤 몰래 묘 터에 가서 물을 부어 두었다. 이튿날 장사를 지내려 보니 물이 차 있어 다른 곳에 묘를 썼다. 세월이 흘러 그 며느리가 죽을 날이 되어 오자 자손들에게 “아무 곳에 가면 묘 터가 있으니 그 곳에 묘를 쓰라”고 하였다. 그래서 자손들이 운봉산에 ‘유인광주김씨지묘’라고 써서 묘를 썼다. 그 묘 터가 천하 명당인데, 아직 그 흔적이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운봉산의 광주 김씨 묘 터」의 주요 모티프는 ‘명당 파손하여 훔치기’이다. 명당 탈취담은 민중들의 관심만큼이나 많은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이야기들이 전승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명당에 조상을 묻어야만 후손이 발복할 수 있다는 당대에 팽배했던 보편적인 가치관 때문이다. 「운봉산의 광주 김씨 묘 터」의 명당을 뺏기 위해 꾀를 쓴다는 모티프는 『삼국유사(三國遺事)』에서 석탈해(昔脫解)가 호공(瓠公)의 집터를 길지(吉地)로 여겨 빼앗는다는 이야기와 유사하다. 특히 「운봉산의 광주 김씨 묘 터」는 해운대구 주민들에게 친숙한 장소인 운봉산이 천하의 명당으로 제시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그 증거로 광주 김씨 묘 터가 제시되면서 진실성을 획득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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