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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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養圖書院 |
영어의미역 | A Library of Arom |
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기 |
[정의]
1987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에 설립된 주민 대상 문화 지원 단체.
[설립 목적]
아롬교양도서원의 설립자는 부산양서판매이용협동조합의 회원이었던 전중근이다. 전중근은 부산양서판매이용협동조합의 경험과 서울의 글사랑[비디오 대여 업체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던 사설 도서 대여 업체]에서 힌트를 얻어, ‘책을 매개로 한 시민의식의 고양’을 목표로 도서원을 설립하였다. 명칭은 ‘알다’라는 뜻의 고어인 ‘아’에 ‘도서원’이라는 말을 붙였는데, 이후 ‘도서관’이라는 용어 대신 ‘도서원’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유래가 되었다.
[변천]
1987년 7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 2동, 옛 서면 복개 도로변의 중앙 극장 5층에 설립되었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회원이 2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아롬교양도서원은 약 4,300권의 교양 및 노동 운동 관련 장서를 소장하고, 회원제로 운영하였다. 매일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도서를 대여하였다. 가입비 2,000원과 월 회비 4,000원을 내면 회원이 될 수 있었으며, 회원은 1회 2권의 책을 일주일간 빌려볼 수 있었다. 회원의 중심은 서면 및 중앙동 지역의 사무직 여성이었다. 아롬교양도서원은 『아롬』이라는 이름의 소식지를 계간으로 발행하였다. 계간으로 발행되는 소식지에는 권두시와 실무자 인사말, 소모임 활동 보고, 회원 투고,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 새로 구입한 책, 도서원 주요 소식 등이 실렸다.
각종 소모임을 운영하기도 했는데, 등산반인 ‘산사랑’, 노래반인 ‘한여름’과 이외에 시사[독서]토론반, 생활문화반, 풍물반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노래반인 ‘한여름’이 가장 활발하여, 매달 마지막 목요일에 그달에 배운 노래를 각자 불러보는 평가회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독서토론반은 매주 화요일에 단편 소설이나 및 시사적인 문제를 두고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회원은 이러한 소모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현황]
현존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아롬교양도서원은 부산 지역 최초의 노동 도서원으로, 다른 도서원의 설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 아롬도서원의 성공 이후 공단 지대를 중심으로 하는 다른 여러 곳에서 도서원이 생겨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