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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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岩寺 |
영어의미역 | Seonam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백양산로 138[부암동 628] |
시대 | 고대/삼국 시대/신라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선암사(仙岩寺) 창건 시기는 자료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보이나 신라 시대로 추정된다. 사찰 안내문에 따르면, 675년(문무왕 15) 원효가 견강사(見江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며, 견강사는 뒷산 절벽 바위에서 신라의 국선(國仙) 화랑도들이 수련하였다 하여 선암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시대인 1483년(성종 14) 승려 각초(覺招)가 중창하면서 정식으로 선암사라 하였다. 『선암사 중수기(仙岩寺重修記)』[1867]에는 802년(애장왕 3) 동평현 성내에 처음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15세기 이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겨 중수하면서 선암사라 하였다. 선암사라는 이름은 백양산(白楊山)이 금정산(金井山)의 지맥으로 산이 높고 멀리 바다가 내려 보이는 등 경치가 뛰어나 가히 신선이 살만한 곳이어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이후 조선 시대 여러 차례 중수와 중창을 거듭하였다. 1681년(숙종 7)에는 불상을 개금하고 승당을 중수하였다. 1866년 승려 동악과 상좌 신겸이 기금을 모아 이듬해 전각의 중수를 완성하였다. 그 기록이 『선암사 중수기』에 남아 있다. 근래에는 뛰어난 선승들이 선암사의 주지를 역임하였다. 1921년부터는 혜월(慧月)[1861~1937]이, 1951년에는 향곡혜림(香谷蕙林)[1912~1978]이 주지를 지냈다. 또 1918년에 동은(東隱)이, 1955년에 석암혜수(昔巖慧修)가 각각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활동 사항]
1990년대에 들어서 불교교양대학과 원효합창단, 불교봉사단 등을 세워 포교와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02년 12월에 불자들과 시민들을 위한 선암도서관을 개관하였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선암사의 가람 구성은 대웅전을 비롯하여 극락전·명부전·산령각·독성각·조사전·용왕당·종각·천왕문과 건물 한쪽을 종무소로도 쓰는 관음전, 그리고 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안에는 최근 조성한 금동 석가여래 좌상과 후불탱·신중탱·독성탱이 모셔져 있다. 사찰 내에 작지만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데, 여기가 석조 좌상 한 구를 모시고 용왕당이라 한다.
극락전 옆과 칠성각 앞마당 사이에 석탑 부재가 놓여 있는데, 현재 옥개석 3개만 남아 서로 포개져 있다. 이 3층 석탑은 양식으로 보아 10세기 무렵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탑 부재는 현재 일부만 남아 있지만 선암사 연혁의 일단을 말해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종각 앞에는 사리탑과 탑비가 나란히 모아져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김씨 대각월 사리탑(金氏大覺月舍利塔), 무명(無銘) 부도, 동은당 사리탑(東隱堂舍利塔), 부종수교 선교양종 대교사 동은당 원규 방광 사리탑비(扶宗樹敎禪敎兩宗大敎師東隱堂元奎放光舍利塔碑)[1921], 배혜담 사리탑(裵慧潭舍利塔), 황씨 보명화 사리탑(黃氏譜明華舍利塔) 등이다.
[관련 문화재]
선암사 경내에는 선암사 괘불탱[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7호], 선암사 금고[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7호], 선암사 삼층석탑[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3호], 선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일괄[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5호] 등의 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