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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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仙巖寺靑銅- |
영어의미역 | Bronze Gong at Seonamsa Temple |
이칭/별칭 | 선암사 금고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백양산로 138[부암3동 628]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지현 |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암3동에 있는 선암사(仙巖寺)의 조선 후기 청동북.
[개설]
금고(金鼓)는 청동으로 만든 북으로 반자(飯子, 半子, 盤子), 금구(禁口, 金口)라고도 부른다. 사찰에서 사용하는 불교 의식 법구의 일종으로 대중을 부르거나 시간 및 급한 일 등을 알릴 때 사용하였다. 선암사 청동북[仙巖寺 靑銅金鼓]는 선암사 대웅전 안에 있던 것으로, 2006년 11월 25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에서 위탁 보관하고 있다.
[형태]
지름 69.4㎝, 두께 15.6㎝의 크기로 비교적 큰 편이다. 뒷면은 넓게 뚫려 있어 징 모양과 유사한 반자 형식의 금고이다. 측면에는 세 곳에 고리를 달아 걸 수 있게 하였다. 금고의 앞면에는 세 줄의 융기 동심원문(隆起同心圓紋)을 두르고, 그 내면에 작은 융기 동심원문을 배치하고 있다. 당좌(撞座)인 안쪽 구역과 중간 구역, 그리고 바깥 구역에는 문양을 새기지 않았다.
[특징]
선암사 금고는 명문이 새겨져 있지 않아 명확한 조성 연대를 확인할 수 없다. 하지만 1862년(철종 13)에 제작된 범어사 대웅전 청동북[梵魚寺 大雄殿 靑銅金鼓]과 형식이 동일하며, 시문하지 않는 양식적 특징도 유사하여 선암사 금고의 시기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더불어 승려 주일(珠鎰)이 지은 「선암사 중수기(仙巖寺重修記)」를 통해 선암사 전각을 중수한 1867년(고종 4)을 전후한 시기에 선암사 청동북이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선암사 청동북은 1862년에 제작된 범어사 대웅전 청동북과 직접적 비교가 가능하여, 당시 부산 지역에서 성행하였던 청동북의 특징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