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4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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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社稷洞遺蹟出土- |
영어의미역 | Polished Stone Dagger Excavated from the Remains of Sajik-d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동진숙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의 사직동 고인돌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돌칼.
[개설]
사직동 유적 출토 돌칼은 돌을 갈아서 만든 칼로, 1964년 인근 주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다. 대부분 파견된 상태로 발견되었는데, 발견자들에 의하면 석관이 있었다고 한다. 석관은 네 벽과 개석이 각각 1매의 판석이며, 바닥에는 작은 자갈돌이 깔려 있었는데, 대형 항아리 안에 돌칼 2점이 칼끝 부분을 위로 한 채 들어 있었다고 한다.
[형태]
사직동 유적 출토 돌칼은 점판암제로서, 흑색과 회백색으로 상호 층리를 이루고 있는데 일단 병식(一段柄式) 돌칼이다. 등날은 검코[검의 자루와 날 사이에 볼록 내민 부분]에서 칼끝 부분까지 나 있으며, 몸통 단면은 마름모꼴이다. 손잡이[柄部] 부분의 단면은 마름모꼴에 가까운 렌즈 형이고, 몸통부와 손잡이의 연결 부분은 마연을 하여 단(段)을 없애서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크기는 길이가 14.1㎝, 손잡이 폭이 8.1㎝, 두께가 0.8㎝이다.
사직동 고인돌의 다른 지점에서 출토된 돌칼은 이단 병식(二段柄式) 돌칼이다. 등날은 검코에서 칼끝 부분까지 나 있으며, 몸통 단면은 마름모꼴이다. 단 연결부는 짧아지고 폭이 넓다. 손잡이 부분의 단면은 렌즈 형이고, 심부(鐔部)[칼과 칼자루 사이에 끼우는 테]의 돌출도보다 손잡이 윗부분의 돌출도가 훨씬 크다. 몸통 부분과 손잡이 부분의 연결은 단의 형태를 띤다. 크기는 잔존 길이가 24.4㎝, 손잡이 폭이 8.4㎝, 두께가 0.8㎝이다.
[특징]
일단 병식 돌칼은 심부와 손잡이 윗분분이 과장되게 돌출되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점을 통해 비실용적으로 의기화된 것을 알 수 있으며, 돌칼의 형식으로 보아 늦은 단계의 것으로 보인다. 이단 병식 돌칼은 단 연결부의 길이가 서서히 짧아지고 폭 또한 서서히 넓어진 형태이며, 심부의 돌출이 약간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의의와 평가]
사직동 유적 출토 돌칼 가운데 일단 병식 돌칼은 형태상 비실용적으로 의기화된 돌칼로 돌칼의 형식상 늦은 단계에 해당되고, 사직동 고인돌의 또 다른 지점에서 출토된 이단 병식 돌칼은 전자의 돌칼보다 2단계 이상 앞서는 형식으로 함께 출토되는 돌살촉[석촉]도 이단 경식(二段莖式)이나 삼각형 만입촉(三角形灣入鏃)이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이 두 점은 인근 지역에서 출토되긴 하였으나 같은 집단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