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6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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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盤松洞出土- |
영어의미역 | Stone Dagger Excavated in Bansong-dong |
이칭/별칭 | 반송동 출토 마제 석검(盤松洞出土磨製石劍),반송동 출토 석검(盤松洞出土石劍)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동진숙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출토된 청동기 시대의 돌칼.
반송동 출토 돌칼[盤松洞出土石劍]은 1978년에 출토되었으며, 현재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정확한 출토 상황은 알 수 없으나 고인돌 돌널무덤[석관 묘] 출토품으로 생각된다.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간 돌칼[磨製石劍]은 주로 점판암과 혈암으로 만들어지며,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석기이다. 손잡이[柄部]의 유무에 따라 유병식(有柄式)[칼날 부분과 손잡이가 함께 만들어진 것]과 유경식(有莖式)[칼날과 그 끝에 화살촉처럼 슴베가 만들어져 나무로 된 손잡이를 별도로 제작하여 끼워 사용]으로 구분되며, 이 가운데 유병식은 다시 손잡이의 형태에 따라 일단병식(一段柄式)과 이단병식(二段柄式)으로, 유경식은 경부(莖部)의 길이에 의하여 단경식과 장경식으로 분류된다. 단경식은 돌칼[石劍]으로 인정되지만 장경식은 결박력을 높이기 위해 길게 한 것으로 보아 석창(石槍)으로 판단되는 경우도 있다.
반송동 출토 돌칼의 크기는 길이가 16.4㎝, 손잡이 폭이 5.3㎝, 두께가 0.8㎝이다. 점판암으로 만들어졌으며, 흑색과 회백색으로 상호 층리를 이루고 있는 일단병식 돌칼이다. 몸통 부분 및 칼끝 부분이 결실되었으며, 심부(鐔部)[칼과 손잡이 부분을 가르는 테]와 손잡이 윗부분의 양쪽 끝은 절단되어 떨어져 나갔다. 몸통 부분의 단면은 마름모꼴에 가까운 렌즈 형이고, 손잡이 부분은 중앙 부분을 마연하여 모서리를 없앴다. 손잡이 부분의 단면은 렌즈 형에 가까운 편육각형을 띤다.
심부와 손잡이 윗부분의 양쪽 끝이 잘려 나가 정확하진 않지만, 심부의 폭이 손잡이 윗부분의 폭보다 좀 더 넓다. 이러한 특징은 일반적인 형태와는 차이가 있어 재가공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반송동 출토 돌칼은 재질이나 제작 기법이 사직동 유적 출토 돌칼과 매우 유사하여 두 집단이 제작 기술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