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9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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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 |
영어의미역 | Polished Stone Dagger, Collection of the Busan Metropolitan City Museum |
이칭/별칭 |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마제 석검(石劍)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남구 유엔평화로 63[대연동 948-1]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배진성 |
[정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청동기 시대의 간 돌칼.
[개설]
간 돌칼[磨製石劍]은 우리나라 청동기 시대에 돌로 만든 무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청동기 시대 후기에는 부산 지역과 일본 규슈[九州] 지역의 교류 과정에서 전해져 일본 야요이 시대[彌生時代]의 성립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간 돌칼[釜山廣域市立博物館所藏磨製石劍]은 모두 5점으로, 이 가운데 1점은 해운대구 반송동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나머지는 출토지를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형태]
단면(斷面) 렌즈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형태이며, 이 가운데 2점은 손잡이 중간에 가로로 홈이 있다. 날은 가운데 모[능(稜)]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나 있으며, 단면(斷面)은 마름모 모양이다. 가장 큰 간 돌칼의 길이는 47.3㎝이며, 너비는 5.2㎝이다.
[특징]
간 돌칼은 크게 손잡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손잡이에 홈이 있는 것과 없는 것, 그리고 칼날 부분에 피 홈[혈구(血溝)]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된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간 돌칼은 모두 손잡이가 있는 것으로 그 가운데 2점은 손잡이에 홈이 있으며, 피 홈이 있는 것은 없다. 청동기 시대의 간 돌칼은 주거지는 물론 무덤에서도 출토되는데, 5점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불편하므로 무덤 출토품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장례에 쓰기 위해 제작한 부장용(副葬用)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간 돌칼의 손잡이에 홈이 있는 것은 주로 청동기 시대의 이른 시기에 사용되었고, 홈이 없는 것은 늦은 시기에 사용되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소장 간 돌칼은 청동기 시대의 이른 시기와 늦은 시기의 것이 모두 있어, 당시 부산 지역에서도 한반도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간 돌칼이 널리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