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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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國淸寺 |
영어의미역 | Gukcheong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기관 단체/사찰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북문로 42[금성동 397]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국청사(國淸寺)는 신라 시대 의상(義湘) 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다. 『국청사지(國淸寺誌)』에 “국청사에는 동래 부사 송상현(宋象賢), 부산진 첨사 정발(鄭撥), 다대포진 첨사 윤흥신(尹興信) 등과 함께 승장 만홍(萬弘), 정안(定安), 성관(性寬), 관찰(寬札) 등 수백 명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고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임진왜란 때 이미 의승군의 숙영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1703년(숙종 29) 금정산성이 개축되면서 국청사와 해월사(海月寺)를 지었다. “청정한 마음으로 국난을 극복하는 데 앞장서며, 외적의 더러운 짓밟힘을 막고 깨끗하게 국토를 수호한다.”는 의미로 국청사라 이름 하였다.
국청사는 최근 들어 중창을 거듭하였다. 1978년 삼성각을 지었고, 1982년 승려 창봉(蒼鳳)과 혜성(慧醒)이 경내에 있는 연못 중앙에 3층 석탑을 조성하였다. 1992년 대웅전을 지었고, 1998년 요사를 지었으며, 2010년 일주문을 건립하였다.
국청사에는 조선 시대 승병장이 사용하던 ‘금정산성 승장인’이라는 철제 도장이 보관되어 있었다. 이 자료를 통해 승군 작대(僧軍作隊)의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 국청사와 해월사 모두 산성을 방어했던 호국 사찰로, 특히 국청사에는 산성을 지키는 승병장이 거주하여 전략 기지의 역할을 한 의승군의 사령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국청사는 금정산 산성 마을 뒤쪽에 있다. 대웅전은 팔작지붕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다. 보물 제434호인 범어사 대웅전을 그대로 본뜬 것이라 한다. 대웅전 안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을 비롯해 좌협시 문수보살과 우협시 보현보살이 있다. 삼성각은 우진각 지붕에 정면과 측면 모두 1칸의 소규모 전각이다. 안에는 칠성탱과 독성탱, 산신탱이 있다. 일주문은 다포식의 맞배지붕이다.
[관련 문화재]
국청사 소장 문화재로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93호인 ‘국청사 소장 강희 5년명 금고(國淸寺所藏康熙五年銘金鼓)’가 있다. ‘강희 5년’이라는 명문을 통해 1666년(현종 7)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부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금고는 반자(飯子)라고 부르는데, 대중을 모으거나, 의식 거행을 알릴 때 쓰는 것이다.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4호인 ‘국청사 금정산성 승장인(國淸寺金井山城僧將印)’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6.5×7.3×5.8㎝ 크기의 황동인이다. ‘부사 정현덕 영세 불망비(府使鄭顯德永世不忘碑)’는 동래 부사 정현덕의 국청사 중건과 선정을 기리려고 1872년(고종 9) 승려 명신(明信)과 평윤(平允)이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