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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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Gamulj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혜정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서 「동해안 별신굿」을 할 때 사용된 종이꽃의 재료.
[연원 및 변천]
지화(紙花)[종이꽃]는 굿청[굿을 할 때에 총본부가 되는 곳]을 장식하는 무구(巫具)로서, 굿청의 외양을 화려하고 풍성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가물지는 지화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서 특히 추라·목단·고동화 등에 사용한다. 가물지를 사용한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의 김동렬은 1977년 무업(巫業)을 시작해 30여 년간 활동해 왔으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민족 고유 기능 전승자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화 제작 기능을 전승하고 있다.
[형태]
지화의 형태를 독특하게 유지하기 위해 감는 초록색, 흰색의 종이이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빨대를 잘라 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가물지가 사용된 「동해안 별신굿」은 부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동해안 지역에서 일정한 기간을 주기로 행해지는 풍어제(豊漁祭)이다. 동해안에는 오늘날에도 정기적으로 마을 단위의 굿을 하는 곳이 상당수 남아 있으며, 마을에 따라 2년 내지 10년을 주기로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