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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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祭 |
영어의미역 | Ritual for Watermelons |
이칭/별칭 | 원두막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 지역에서 수박이나 참외 농사가 잘 되기를 농신(農神)에게 비는 풍습.
[개설]
수박제는 수박이나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주인이 유두 이전의 좋은 날을 택하여 원두막 옆에 제물을 간단히 차리고 수박과 참외가 잘 되기를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다. 수박제는 수박밭과 참외밭에서 풍농을 기원하는 농신제(農神祭)의 일종으로, 이를 ‘원두막제’라고도 한다. 강서구 녹산동에서는 제물로 수제비를 쓰고, 북구 화명동에서는 떡만 쓴다.
[절차]
금정구 두구동에서는 주인이 수박이나 참외 중 제일 처음 열린 것에 표를 해 두었다가 정화수 한 그릇을 떠 놓고 술 한 잔을 올리는 원두막제를 지낸다. 해운대구에서는 주인이 외밭에 가서 우장과 삿갓을 쓰고 뒹굴면서 그해 참외와 수박의 수확이 많게 해달라고 비손[손을 비비면서 비는 행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