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박덕술(朴德述)은 1913년 3월 31일 부산진일신여학교 고등과를 1회로 졸업하였다. 이후 부산 지역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고 독립 의식을 북돋는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이러한 활동으로 1919년 10월에 독립운동 자금 모집과 선동 혐의로 최재호, 박영신과 더불어 검거되기도 하였다. 1920년 12월 3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원조하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선전 및 군자금 모집을 하는 비밀 결사 의용단을 조직하였다. 의용단은 부산진교회의 교인인 강영조 등 8명과 박덕술 등 4명의 여성에 의해 조직되었으며 1922년 4월 11일 이들이 검거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박덕술은 의용단에 참여하여 활동하던 시기에 부산여자청년회 활동도 병행하였다. 1922년 6월 부산여자청년회 회장을 맡아 창립 기념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때 부산진일신여학교 후배인 김난줄(金蘭茁)·이명시(李明施)·박정수(朴貞守) 등을 가입시키어 위생부에서 활동하도록 하였다. 이외에도 김해여자청년회 창립에도 일정하게 영향력을 미치는 등 지역의 여성 운동과 청년 운동에서 많은 활약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