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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086
한자 三國時代-生業
영어의미역 Occupation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김도헌

[정의]

부산 지역에 살았던 삼국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생산 활동.

[개설]

삼한 시대를 거치면서 다양해진 생산 활동은 삼국 시대에 그 종류가 더 많아졌다. 그러나 삼국 시대의 백성 대부분은 농사를 짓는 농민이었고 여러 종류의 수공업을 담당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였다. 삼국 시대의 수공업은 공방(工房)[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곳]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는데, 삼국 시대에는 토기 공방과 기와 공방, 철기 공방, 귀금속 공방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공방이 있었다. 공방은 운영하는 주체에 따라 크게 관영(官營)과 민영(民營)으로 구분되는데, 관영 공방은 국가에서 필요한 여러 물품, 민영 공방은 백성이 사용하는 다양한 생필품을 생산하였다. 이 밖에 삼국 시대에는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고고학 자료를 통해 본 생업 형태]

부산에 살았던 삼국 시대 사람의 생업에 대해서는 고고학 자료를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아직은 부산에서 삼국 시대 공방이 조사된 적은 없지만, 부산에서 발굴된 삼국 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수많은 토기와 철기, 기와 등의 유물을 통해 부산에도 삼국 시대의 토기 공방과 기와 공방, 철기 공방 등 여러 종류의 공방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부산에 귀금속 공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그 이유는 삼국 시대 부산에서는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서 만든 귀금속을 사용하였다는 주장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부산 복천동 고분군연산동 고분군, 오륜대 고분군, 당감동 고분군, 기장 청강리 고분군, 덕천동 고분군 등 많은 고분군이 발굴되었고 여기서 조사된 무덤 가운데 상당수에서 다량의 철제 농구가 출토되었다. 부장(副葬)[사람이 생전에 쓰던 여러 가지 패물이나 그릇 따위를 무덤에 같이 묻음]된 물건은 무덤 주인의 생업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철제 농구의 출토 양상을 통해 삼국 시대 부산에서도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생곡동 가달 고분군처럼 철제 작살과 낚싯바늘이 출토된 무덤의 주인공은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결국 부산에 살았던 삼국 시대 사람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였고 토기와 철기, 기와 등을 제작하는 수공업과 어업 등으로 생업을 유지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파악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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