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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의 식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079
한자 三國時代-食品
영어의미역 Food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김도헌

[정의]

삼국 시대 부산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물.

[개설]

삼국 시대에는 향상된 농경 생산력을 바탕으로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다고 알려졌는데, 삼국 시대 음식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문헌 기록과 고고학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등의 문헌 기록에 따르면 삼국 시대에는 여러 종류의 작물을 재배하였는데, 특히 많이 재배한 것은 콩과 보리 같은 밭작물이었다. 그러나 6세기부터 벼의 재배 비율이 점차 높아졌고 주된 곡물도 벼로 바뀌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삼국 시대에는 복숭아와 박을 재배하였다는 사실 및 소와 말을 사육하였다는 점, 꿩과 토끼를 사냥하였다는 점 등도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헌 기록에 나오는 삼국 시대의 여러 음식 재료는 고고학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삼국 시대의 여러 유적에서 쌀과 보리, 콩 등의 곡물뿐만 아니라 밤과 도토리, 복숭아씨, 살구씨, 오이씨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 유체(遺體)가 출토되었다. 또한 소와 말, 멧돼지, 사슴, 꿩, 닭 등의 많은 다양한 동물 뼈 및 대구와 청어, 농어 등의 생선 뼈, 굴과 소라, 고둥 등의 조개류 등 다양한 동물 유체도 확인되었다. 삼국 시대에 다양한 음식 재료를 어떻게 요리하였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간장과 된장, 김치 등이 있었고 50여 가지 요리를 차렸다는 기록을 통해 삼국 시대의 조리 기술이 상당히 발전하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삼국 시대의 김치는 고추나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를 소금에 절인 형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삼국 시대 음식과 관련하여 가장 주목되는 것은 쇠솥의 존재인데, 쇠솥은 쌀을 쪄서 밥을 만드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재처럼 쌀로 밥을 지어 먹었음을 보여 주는 자료이다. 그런데 삼국 시대의 음식은 신분에 따라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실은 귀족과 달리 삼국 시대의 백성은 식량이 떨어지면 느릅나무나 소나무의 껍질을 벗겨 먹었다는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 지역의 식품]

부산에 살았던 삼국 시대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을 구체적으로 알려 주는 기록은 없다. 그러나 기장군 정관읍 용수리가동 유적에서 출토된 다종다양한 식물 유체와 동래구 낙민동부산 동래 패총에서 확인된 여러 종류의 동물과 생선 뼈, 조개껍질 등을 통해 부산의 삼국 시대 사람들도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다양한 음식을 먹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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