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102
한자 三韓時代-生業
영어의미역 Occupations of the Three Han States Period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집필자 김도헌

[정의]

삼한 시대 부산 지역 사람들의 다양한 생산 활동.

[개설]

삼한 시대 사람들은 다양한 생산 활동으로 생업을 유지하였다. 삼한 시대에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생산 활동이 많아졌고 생산 활동의 종류도 다양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삼한 시대에 존재하였다고 판단하는 여러 공인(工人) 집단이 식량 생산에서 제외된 전업(專業) 집단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고, 반(半)전업 집단으로 이해하는 견해도 있다. 삼한 시대 생업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문헌 기록과 고고학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삼국지(三國志)』 등의 문헌 기록을 통해 삼한 시대에는 농사에 종사하는 농민을 비롯하여 비단·가죽신·짚신 등을 만드는 공인, 철제품을 생산하는 대장장이[冶匠], 대외 교역을 담당하는 상인(商人), 술을 만드는 양조업자, 악기를 연주하는 악사(樂士), 제사를 주관하는 종교인 등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군인과 관료를 비롯하여 대외 교역에 사용하는 배를 만드는 목수(木手)도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고고학 자료를 통해 와질 토기(瓦質土器)와 칠기(漆器), 목기(木器)[나무 연장], 유리구슬 등을 제작하는 공인 등의 존재도 파악할 수 있다.

[고고학적 발굴 결과 나타난 부산 지역의 생업]

부산의 삼한 시대 유적 가운데 동래구 내성 유적(萊城遺蹟)과 부산 동래 패총(釜山東萊貝塚)에서는 단야로(鍛冶爐)[철을 불에 달구는 데 사용하는 시설] 등의 단야 관련 자료가 확인됨과 동시에 일본 토기가 많이 출토되었는데, 이를 통해 삼한 시대 부산에도 대장장이와 대외 교역을 담당하는 상인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부산 복천동 고분군(釜山福泉洞古墳群)구서동 유적(久瑞洞遺蹟), 노포동 유적(老圃洞遺蹟) 등에서는 삼한 시대의 무덤이 많이 조사되었고 와질 토기와 칠기를 비롯하여 여러 종류의 철제품이 출토되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해 삼한 시대의 부산에도 앞에서 제시한 여러 분야의 공인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삼한 시대 무덤에서 확인되는 철제품 가운데 따비와 낫 같은 농구(農具)의 비율이 높은 편이어서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바다와 접해 있는 부산의 지리적 조건을 고려하면 물고기 잡이에 종사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