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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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申鍾驥 |
영어음역 | Sin Jonggi |
분야 | 종교/불교,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정미숙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이자 독립운동가.
[활동 사항]
신종기(申鍾驥)는 울주군 언양면 교리[현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에서 태어났다. 범어사(梵魚寺)의 명정학교와 범어사 지방학림에서 수학하였다. 1919년 3월 17일 범어사의 청년 승려와 명정학교 및 범어사 지방학림의 학생들은 졸업생 송별회에서 만세 운동을 결의하고 동래 장날인 3월 18일[음력 2월 17일]을 거사일로 잡았다. 18일 새벽 이들은 복천동의 범어사 동래포교당에 모였으나, 명정학교 학생 오계운의 자백으로 일본 헌병과 경찰이 습격하였다. 이로 인해 김영규(金永奎)·차상명(車相明)·김상기(金相琦)·김한기(金漢琦) 등 주모자들이 강제 연행되었고 나머지는 해산 당하였다.
그러나 18일 밤 40여 명의 명정학교와 범어사 지방학림 학생은 동래읍성 서문 근방에서부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동래 시장을 거쳐 남문까지 행진하였다. 19일에도 이들은 동래 시장 일대에서 독립 사상을 고취하는 격문을 뿌리고 만세 시위를 계속하였다. 하지만 이들은 곧 일제의 의해 검거되었다. 신종기도 함께 만세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되어 징역 6월형을 선고 받고 대구감옥소에서 복역하였다.
이후 1920년 6월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각황사(覺皇寺)에서 창립된 조선불교청년회에 참여하였다. 신종기 이외에 김상호(金尙昊), 김경홍(金敬弘) 등 다수의 범어사 출신이 발기인으로 참여하였다. 1922년 9월 10일 범어사에서 조선불교청년회 범어지회가 창립되어 창립총회를 열었으며, 신종기도 참여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0년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 금정중학교 교정에 세운 범어사 3·1 운동 유공비와 1995년 구서1동 동래여자고등학교 앞에 세운 범어사 3·1 운동 유공비에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