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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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Firing Rabbit-fire |
이칭/별칭 | 쥐불놀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조수미 |
[정의]
부산 지역에서 논둑과 밭둑에 불을 놓으며 노는 풍습.
[개설]
쥐불놓기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 논밭에서 숯불을 깡통에 담아 휘휘 돌리며 노는 풍속이다. 새해에 농사가 잘 되라고 논둑 밭둑에 쥐불을 놓아서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행하였는데, 이를 ‘쥐불놀이’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쥐불놓기와 관련하여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호서(湖西) 민속에 사람들이 떼를 지어 횃불을 태우는데, 이를 훈서화(燻鼠火)[쥐불 태우기]라 한다고 하였다.
[절차]
부산광역시 기장군의 경우에는 젊은 남자나 동네 아이들이 달집태우기를 하고 남은 불이나 재를 깡통에 넣어 밤새도록 돌리면서 논다[기장읍 연화리·내리, 일광면 청광리, 철마면 고촌리, 장안읍 덕선리·오리 대룡 마을]. 또한 북구 화명동에서는 쥐불을 놓아 많이 태우는 마을에 그해 풍년이 온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쥐불놓기는 흔히 ‘쥐불놀이’라고 하며,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세시 풍속이다. 주로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고 해충을 막아 싹이 잘 나도록 하기 위해 논둑과 밭둑을 태우는 것이다. 불이 크게 잘 일어나는가를 살펴 농사의 풍흉 혹은 마을의 길흉을 점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