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0885 |
---|---|
한자 | 朝鮮金融組合聯合會慶南支部 |
영어의미역 | Joseon Finance Association Federation Gyeongnam Branch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가연,전성현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 있었던 조선금융조합연합회 소속 지부.
[설립 목적]
조선금융조합연합회 경남지부는 금융 기관 상호간의 자금 조절, 금융 업무 지도, 서민 금융 구제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조선총독부는 1918년 6월 「금융조합령」을 개정하여 자금 조절, 금융 업무 지도를 주 업무로 하는 금융조합연합회의 설립을 인가하였다. 1918년 11월 이후 각 도에서 금융조합연합회가 설립되었고, 경상남도에서는 1918년 12월 진주에서 ‘경상남도 금융조합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창설되었다. 그러나 1924년 경상남도청이 부산으로 이전할 때 경상남도 금융조합연합회도 함께 부산부 부평정(富平町)[현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후 각 도의 연합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중앙 금융 조합 연합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933년 8월 조선금융조합연합회가 조직되게 된다. 이에 각 도 연합회는 자연스럽게 해산하여 조선금융조합연합회의 지부가 되었으며, 경상남도 금융조합연합회 또한 ‘조선금융조합연합회 경남지부’로 그 명칭을 바꾸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조선의 금융 조합을 하나로 묶어 농민을 구제하고 농민의 금융을 유통시키며, 산업의 개발을 도모한다는 것이 명목상의 주 업무였다. 또한 각 지역 금융 조합 사이의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고 하층 서민을 불량 금융 기관으로부터 구제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였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금융 조합의 실상은 경제 부문에서의 조선인, 특히 농촌 지역 조선인 통제책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1934년 당시 조선금융조합연합회 경남지부장은 소림성삼(小林省三)이었다. 소림성삼은 1908년 조선으로 건너와 금융 조합 창립에 참가했으며 전라남도, 황해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의 각 연합회 이사장을 거쳐 1933년 9월 조선금융조합연합회 경남지부장으로 취임하였다.
[의의와 평가]
일제 강점기 부산부를 비롯한 경상남도 지역 금융 조합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일본인 경제인들의 네트워크의 한 단면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