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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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履儉善政不忘碑 |
영어의미역 | Stone Monument for Honoring the Virtue of Jeong Yigeom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1482-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전영섭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 있는 조선 후기 동래 부사 정이검의 선정비.
[개설]
정이검(鄭履儉)[1695~1754]은 본관이 동래(東萊)이며, 정시선의 손자이다. 문과 급제 후 대교(待敎), 정언(正言), 교리(校理), 수찬(修撰) 등의 관직을 거쳤다. 1742년 9월 4일부터 1743년 6월 10일까지 동래 부사로 재임하였다.
[건립 경위]
정이검 선정불망비(鄭履儉善政不忘碑)는 1754년(영조 30) 지역 개발과 부역 면제 등 혜택을 받은 동래부의 7개면[읍내면·동면·서면·남면·북면·동평면·사천면] 주민들이 정이덕 동래 부사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덕망을 칭송한 마애 송덕비이다.
[위치]
정이검 선정불망비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1482-2번지에 있다.
[형태]
정이검 선정불망비는 가로 1.5m, 세로 2m 크기이다.
[금석문]
앞면 가운데에 ‘부사 정공이검 청덕선정 만고불망(府使鄭公履儉淸德善政萬古不忘)’이라 되어 있고, 오른쪽 위에 사언 사구의 다음과 같은 시가 새겨져 있다. “연강천민(捐鏹千緡)[천 냥 돈을 내어]/ 제민거역(除民巨役)[주민의 큰 부역을 덜어 주니]/ 수사우금(受賜于今)[지금까지 은혜를 받아]/ 일경영덕(一境詠德)[온 지역 사람들이 덕을 칭송하네].”
[현황]
정이검 선정불망비는 본래 동래 부사 조재민 선정불망비와 함께 하나의 돌에 새긴 마애비이었다. 그런데 조재민 선정불망비 쪽이 떨어져 나가 두 개의 마애비로 나뉘었다. 2010년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도로를 확장할 때 조재민 선정불망비와 함께 지금의 위치인 금정 구민 운동장 근처로 이전하였다. 비에 대한 설명이 따로 되어 있지 않아 구민들에게 전달이 잘되지 않을 듯하다.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이 소유하여 관리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이검 선정불망비가 위치한 곳은 조선 시대 황산도 관할 범위이다. 황산도(黃山道)[영남 대로의 종착 노선으로 동래~밀양까지이며, 16개의 속역이 있었다] 관할은 사림파의 본거지이므로 유교적 문화 경관으로 도로변에 송덕비, 열녀비 등을 세웠다. 즉 백성들이 정이검 선정 불망비를 통해 충효 사상을 되새기길 기원한 것이다. 정이검은 동래 부사로서 문헌상에 흔적이 뚜렷한 인물로, 정이검 선정불망비를 통하여 7개면에서 활동한 그의 행적에 대한 부민의 평가를 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