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7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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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眞弘舞踊學院 |
영어의미역 | Gim Jinhong Traditional Korean Dance Institute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영미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었던 한량춤의 대가인 김진홍의 무용 학원.
[개설]
김진홍(金眞弘)은 1935년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출생하고, 곧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갔다. 일본에서 아버지를 따라 극장을 구경 다니던 김진홍은 자연스럽게 노래, 춤, 영화를 접하게 되었다. 이후 7살[1941년]이 될 쯤 귀국하여 부산에서 정착하였다. 부산진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중학교 때 스승 이매방(李梅芳)을 만나 그의 조교 역할을 해가며 본격적으로 한국 전통 춤을 익히기 시작하였다.
1952년 이매방에게 승무와 살풀이를 사사하였다. 이름은 우연히 작명가에게 ‘진홍’이란 이름을 받아 그 뒤로 본명인 ‘김자홍’ 대신 ‘진홍’을 쓰게 되었다. 1950년대 초반에 이춘우에게 입춤과 산조를, 1976년 김계향에게 「동해안 별신굿」 중 지전춤을, 1970년대 중반에 문장원에게 「동래 한량춤」을, 1980년대 초반 박정실에게 징소리를 각각 사사하였다.
1983년 김진홍은 승무로 전주 대사습에서 장원을 차지하였으며, 1983년 중요 무형 문화제 제27호 「승무」 이수자가 되었다. 1996년 제14회 「진홍의 춤…… 그 먼 길」에서 「동래 한량춤」, 「승무」, 살풀이를 위한 열림굿을 공연하였다. 2005년 김진홍전통춤연구회 주최로 「김진홍의 전통춤」 공연이 있었고, 2006년 그의 나이 71세에 「동래 한량춤」 보유자 후보로 지정되었다. 2009년 「김진홍이 펼치는 춤 그 대물림의 향기」라는 공연에서 「동래 한량춤」과 지전춤 공연이 있었다.
이외에도 김진홍의 안무작으로는 1979년 제1회 대한민국 무용제에 참가한 「해랑당애화」가 있으며, 1993년 부산시립무용단의 예술 감독으로 재직 시 안무했던 「명인」, 「먼구름·뜬구름」, 「기원」, 「천상의 길」 등이 있다. 김진홍은 이매방, 김온경(金溫慶), 배혜경 등과 함께 부산의 한국 전통 춤 부문에서는 무대 공연 활동을 펼친 대표적인 인물이다.
[건립 경위]
김진홍 무용 학원은 김진홍이 전통 춤을 알리고, 자신의 스승인 이매방의 연습실[당시 서구 대신동]과 거리를 두고 개원하고자 현재의 위치인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개원하였다.
[변천]
1955년 개원하였고, 1955년 개원 그해 제1회 문하생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1962년 정식 인가를 받아 ‘김진홍 은방울무용연구소’라는 이름을 지었다. 그 뒤 1976년 김진홍 무용 학원으로 명칭을 바꾸어 계속적으로 부산의 춤꾼들을 키워냈다. 김진홍전통무용연구회[보존회]는 1992년 춤의 해를 기점으로 부산 지역의 영남 춤의 전승과 보존이라는 목적 아래 김진홍과 그 당시 공부하던 제자들이 함께 조직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 김진홍 무용 학원은 문을 닫았다. 다만 김진홍전통무용연구회가 운영되고 있고, 김진홍 본인의 거처로 사용되고 있다.
[구성]
김진홍전통춤연구소는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 2동 834-17번지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총 건물 면적은 165㎡인데, 연습실은 99㎡, 나머지 66㎡은 탈의실 및 다용도실[의상, 소품], 화장실 등이 있다.
[현황]
김진홍 무용 학원은 김진홍전통무용연구회와는 별개로 대학을 가고자 하는 춤 전공 초·중·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학원이었다. 그러나 춤 전공 학생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학원을 닫고, 현재는 김진홍전통춤연구회만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는 영남 춤의 전승과 보존에 근본적인 설립 목적이 있으며, 김진홍류 전통 춤의 보급에 기여하기 위하여 춤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통 춤 연수회를 2013년까지 37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승무」, 살풀이, 산조춤, 「동래 한량춤」 등을 보급하기 위하여 매년 1회 이상 연구회 주최로 정기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