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4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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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閑良- |
영어의미역 | Dance of a Jolly Dog in Dongnae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무용과 민속극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한량이 추던 춤.
[개설]
동래한량춤은 조선 시대부터 동래 지역 한량들이 추었던 춤으로 호방하고 선이 굵은 남성무이다. 동래한량춤의 전체적인 춤사위는 지역적 특색이 강한 덧배기와 배김사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개인적인 허튼춤이 중심이 된다. 동래는 옛날부터 온천과 기방(妓房)이 있는 유흥지였고, 일제 강점기 때는 기생 조합인 동래권번이 있었다. 동래한량춤의 보유자였던 고 문장원(文章垣) 선생은 동래권번을 드나들던 마지막 춤꾼이었다. 2005년 12월 27일 고 문장원 선생이 재현한 동래한량춤은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구성 및 형식]
동래한량춤은 일정하게 정해진 춤의 형식이나 구성 방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량들이 놀이판을 벌일 때 흥이 고조되면 즉흥적으로 추는 춤이다. 복식은 도포와 갓이다.
[내용]
본래 동래 지역의 관속들이나 기방을 출입하는 한량들이 추었던 춤인 만큼 천박하지 않고 기품 있게 춤춘다. 즉흥적이며 개인적인 춤사위가 가미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기방이라는 협소한 장소에서 자기 나름의 멋을 부리며 추는 허튼춤이므로 개인의 창조력과 동작이 중요시된다.
[연행 시기 및 관련 의례]
동래한량춤은 본래 기방 등 유흥의 공간에서 행해졌으나, 현재는 민속 행사나 지역 축제 등에서 연행되고 있다.
[현황]
동래한량춤은 보유자인 김진홍을 중심으로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에서 전승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동래한량춤은 동래 덧배기춤의 기본 형태를 바탕으로 「동래야류」의 양반춤, 굿거리춤, 허튼춤 및 「동래학춤」 등 동래 지역에서 추었던 모든 남성 춤의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