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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5228
한자 下端場
영어의미역 Hadan Market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지명/고지명
지역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연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지명[장시]
관련문헌 『임원경제지』
비정 지역 하단장 -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지도보기

[정의]

조선 후기 현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일대에 개설되었던 오일장.

[개설]

장시는 상인들과 일반민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물화의 교역장이다. 지방의 장시는 월 6회씩 5일 간격으로 개시되는 것이 원칙이었다. 장시의 발달은 국지적인 시장권 형성과 함께 각도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지역 간 물화 유통의 발달을 가져왔다. 하단장(下端場)좌수영장[5일, 10일], 부산장[4일, 9일], 독지장[1일, 6일], 동래 읍내장[2일, 7일]과 함께 동래 지역의 오일장 체계를 이루었다. 하단포(下端浦)는 낙동강 하구에 위치하여 개항 이전부터 물자 수송의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개항 이후에는 개항장인 부산과 내륙을 연결하는 중계 지점으로서의 기능도 점하였다.

하단포에는 쌀을 사들여 도정하는 객주업이 발달하였고, 소금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1892년 7월 처음으로 기계 시설에 의한 부산진정미소가 생기면서, 인접한 낙동강 유역과 김해 평야의 쌀이 이곳으로 운반되어 정미소로 들어가기도 하고,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하였다. 미곡 거래 시장으로 하단은 크게 번창하여, 부산에서 대티 고개만 넘으면 모두 하단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따라서 상품이나 농산물의 교역지로 흥청댔고, 구포와 함께 큰 장이 서던 곳이다.

[명칭 유래]

하단(下端)이란 이름은 동래군 사천면(沙川面)을 편의에 따라 상단과 하단으로 나눌 때 생겼다. 구덕산(九德山)이 용호몰리[용호 머리]이고 거기에서 강을 향하여 괴정(槐亭) 뒷산 줄기를 이루어 뻗은 곳이 아래몰리[아래 머리]이니 아래몰리의 끝이 아래치로 불리워졌다는 설이다. 또는 낙동강의 맨 아래쪽이라는 뜻에서 아래치 혹은 끝치라는 데서 하단(下端)이라는 이름이 생겨날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형성 및 변천]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하단장의 기록이 처음 나오는 것으로 보았을 때 1830년 이전에 장이 형성된 것으로 5일, 10일에 장이 섰다. 정확한 변천 과정은 알 수 없으나 1970년대까지 명맥을 유지해 오던 하단장낙동강 수운의 쇠퇴, 도시의 발달로 인한 재래시장의 악화와 하단 일대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조성 등의 요인으로 쇠퇴하였다. 1978년에 상설 시장이 개장하였으나 현재에도 오일장이 개시되고 있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하단포를 중심으로 장시가 발달하였다. 하단포하단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었던 바닷가 포구로서 강선대와 동매산 북서 산기슭 사이에 해당한다. 현재 하단 상설 시장은 부산광역시 사하구 제석로 17번길 1번에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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