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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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多大浦港 |
영어의미역 | Dadae-po Harbor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민정 |
[정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국가 어항.
[개설]
다대포항(多大浦港)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정·개발한 국가 어항이다. 국가 어항은 1971년 최초로 62개 항을 지정하여 개발에 착수한 이후에 110개 항을 지정하여 개발 중이다.
[건립 경위]
다대포항은 부산항을 이루고 있는 네 곳의 항구[북항·감천항·다대포항·남항] 중 하나이다. 부산항이 전국 수출 화물의 대부분을 담당하게 되면서 점차 기능이 마비되자, 다대포항을 목재 화물 부두로 개발하였다.
[변천]
다대포항은 1971년 12월 21일에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주로 연안 어획물을 취급하는 어항으로 1974년 기본 시설을 완공하였고, 1989년 기본 조사를 실시하면서 시설 계획을 수립한 후에 1995년에 기본 시설 공사를 완료하였다. 현재는 제방·냉동 시설과 냉장 시설, 저빙 시설 등 처리 가공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급수·급유와 위판장, 공동 창고 등 보급 시설도 갖추고 있다. 또한 초대형 크루즈 유람선도 정박할 수 있는 국제 여객 터미널로 대형 여객선의 입출입이 가능하다.
[구성]
소형 선박을 정박시키고, 피항시키기에 좋은 항구로, 안벽[岸壁; 항만이나 운하의 가에 배를 대기 좋게 쌓은 벽]의 길이는 총 390m, 방파제 길이는 290m이고, 2만 5,000t급 선박 2척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
[현황]
다대포항은 부산광역시 도시 생활권 내에 위치하고 있어, 무역·공업·어촌 관광 등의 산업이 발달하기에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며, 시설 관리자는 부산광역시장이다. 다대포항을 근거지로 조업하는 어업인구는 2,500여 명이며, 약 860척의 어선이 이용하고 있다. 다대포항은 방어, 전어, 참가자미, 아귀, 바다 장어 등이 많이 잡히며, 이중 방어는 매년 개최되는 다대포 어항 문화 축제의 소재가 될 정도로 대표 어종이다. 축제 때는 다대포 어민들이 펼치는 「다대포 후리 소리」[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7호, 바닷가에서 그물로 멸치를 후리며 부르는 노동요]를 관람할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때 다대포항에 북한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호가 왔던 것을 계기로 인근에 통일 아시아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근처에 다대포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해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으로 유명한 몰운대[沒雲臺,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7호], 다대포 조개더미과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천연기념물 제179호], 다대진 동헌(多大鎭東軒)[부산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3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