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144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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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暎坡 |
영어음역 | Monk Yeongpa |
이칭/별칭 | 김수석(金壽石)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서정매 |
[정의]
현대 부산불교어산회에서 활동하며 부산의 불교 의식을 위해 노력한 범패승.
[활동 사항]
영파(暎坡)[1906~1975]는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났다. 속명은김수석(金壽石)이다. 21살 때 부산광역시 사하구 대치 마을[현 괴정 3동]로 내려와 결혼을 하였고,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독립 운동을 하였다. 해방 무렵 다시 충청도로 이주하여 보광원 주지로 주석하였는데, 그때 고아원도 함께 운영하였다. 6·25 전쟁 발발 후 보광원은 상좌에게 물려주고 부산의 처가로 내려와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던 일본 사찰 화엄사에서 주석하였다.
1946년 부산불교어산회가 조직되면서 영파는 충청도 출신이지만, 시원시원하고 호탕한 성격 덕분에 지역에 대한 괴리감 없이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원래 회장의 임기는 2년이었지만 세 차례나 연임되어 총 6년 동안 회장직을 맡으며 부산 불교 의식과 범패승을 기르는 데 노력하였다. 재주와 재능이 많은 편으로 글, 법문, 바라, 바라춤에 유능하였다.
「부산 영산재」 바라춤 보유자였던 청공[1932~2009]에 의하면 충청도 출신이었지만 윗녘 소리[경기제 소리]뿐 아니라 아랫녘 소리[영남제 소리]도 잘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맞추었다 한다. 1975년 병으로 입적하였다.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는데, 사위 두 명이 모두 의사여서 당시 온천동에서 영락신경과병원을 운영하였고, 작은 사위 김문곤은 금정구청장을 지낸 바 있는데, 현재 금성동 자락에서 영락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산 관음사 주지인 만산의 매형이기도 하다.
[묘소]
화장하여 묘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