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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14296
한자 七山里
영어의미역 Chilsan-ri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문홍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희곡
작가 이강백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3월 - 부산 연극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0년 6월 - 전국 연극제 연출상, 여자 연기상, 무대 미술상 수상

[정의]

부산에서 공연된 빨치산을 소재로 쓴 극작가 이강백의 창작 희곡.

[개설]

「칠산리」는 서울 지역의 극작가 이강백이 6·25 전쟁 당시의 좌우익으로부터 버림받은 빨치산의 비극적 상황을 창작한 희곡 작품이다. 부산 지역 극단인 부산레퍼토리시스템의 허영길 상임 연출가가 연출하여, 1990년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8회 부산 연극제에 참가하여 부산 시민 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하였고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1990년 6월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전국 연극제에서 공연되어 단체 우수 작품상과 개인상으로 연출상, 여자 연기상, 무대 미술상 등을 석권하여 부산 연극의 힘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구성]

총 15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1막은 자식들의 합창이며, 2막은 현재이며 면장, 장남, 자식들이 나온다. 3막은 과거 회상이며 먼저 할미, 장남, 자식들이 나오고 다음으로 간난이, 할머니가 나온다. 4막은 현재이며 면장, 장남, 자식들이 나온다. 5막은 과거 회상이며 어미, 아낙네들[다복이, 움집네, 뒷골네]가 등장한다. 6막은 자식들의 합창이다. 7막은 현재이며 먼저 장녀와 자식들이 나오고 다음으로 젊은 형사와 면장이 나온다.

8막은 과거 회상이며 할미, 어미, 간난이가 나온다. 9막은 자식들의 합창이다. 10막은 현재이며 면장, 장남, 자식들이 나온다. 11막은 과거 회상이며 어미와 아낙네들, 간난이가 나온다. 12막은 자식들의 합창이다. 13막은 현재이며 면장, 장남, 자식들이 나온다. 14막은 과거 회상이며 먼저 이장과 상사가 나오고 다음으로 어미, 할미, 간난이, 이장이 나온다. 15막은 현재이며 장남과 면장, 자식들이 나온다.

[내용]

어느 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던 자식들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한데 모인다. 그들에 의해 과거 어머니가 살았던 6·25 전쟁의 비참하였던 기억이 복원된다. 빨치산의 자식들로 태어난 그들은 어머니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는데, 전쟁에 의해 우익과 좌익으로부터 동시에 버림받은 그들은 결국 어머니의 모성과 사랑으로 구원받게 된다. 아홉 남매는 어머니의 죽음을 통해 다시는 이 땅에 이데올로기에 의한 민족 분단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

[특징]

장면 전환과 주제와 극적 상황의 응축을 위한 코러스의 삽입, 과거의 장면에서 자식들이 착용하는 얼굴 형태의 반 가면의 사용, 사실적인 무대 장치 대신 상징화시킨 무대 배경, 한 무대에서의 동시적인 장면 연출, 플롯보다는 에피소드에 해당되는 단위 장면의 나열에 의한 서사 구조 등에 있어서 서사극과 표현주의 극의 기법을 일부 혼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작가 이강백은 단순하게 좌우익으로부터 소외당한 빨치산을 그렸다기보다는 이념 이전에 휴머니즘적 인간애로 전쟁의 아픔을 포용하는 길만이 그들의 삶을 역사적으로 정당하게 포용하는 길이라고 강조한 탈이념으로 구시대적인 반공 의식을 넘어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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